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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우 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청탁 받은 적 있다"

정찬우 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청탁 받은 적 있다"

등록 2016.09.08 19:01

조계원

  기자

여당 실세와 산업은행·금융위 회동 정 전 부위원장 "청탁 아닌 단순 당부 였을 뿐"

/사진=/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사진=/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정찬우 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8일 “청탁을 받은 적이 있다”고 밝혔다.

정 전 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회개정위원회와 정무위원회의 ‘조선해운산업 구조조정 청문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한 야당 의원은 정 전 부위원장에게 “2013년 김무성 의원이 국회의원 10여명하고 금융위, 산업은행 간담회를 진행했다”며 “이는 극히 예외적인 일”이 라고 지적했다. 이어 “청탁을 받은 바 있냐”고 정 전 부위원장에게 질의했다.

이에 정 전 부위원장은 “기억은 잘 안난다”며 “청탁을 받은 적은 있다”고 말헀다. 다만 그는 “이는 해당 지역을 잘 부탁한다는 의미지 청탁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정 부위원장의 답변을 들은 이 의원은 이동걸 산은 회장에게 “여당 유력 의원이 부탁을 하면 부담을 느끼지 않냐”고 질문했다. 다만 이 회장은 “아직 그런 부탁을 받은 적 없어 잘 모르겠다”며 답변을 회피했다.

조계원 기자 chokw@

뉴스웨이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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