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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EQ900, 美서 7만달러線에 팔린다

제네시스 EQ900, 美서 7만달러線에 팔린다

등록 2016.09.03 17:28

정백현

  기자

기존 가격보다 10% 이상 가격 올려

제네시스 EQ900. 사진=현대자동차 제공제네시스 EQ900.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의 최상위 차종인 EQ900 미국형 모델(현지명 G90)의 미국 현지 판매 가격이 공개됐다.

3일 현대차에 따르면 제네시스 G90은 3.3터보 프리미엄 모델을 6만8100달러(한화 약 7600만원)에서 7만600달러(한화 약 7890만원)에 판매하고 최상위 트림인 5.0 얼티미트 모델은 6만9700달러(한화 약 7790만원)에서 7만2200달러(한화 약 8060만원)에 판매한다.

3.3터보 모델의 가격은 기존보다 10.7% 비싸졌고 상시 4륜구동 모드 적용 모델의 가격은 7만달러를 넘어섰다. 현대차가 이처럼 공격적인 가격 정책을 펴는 것은 그만큼 제네시스 브랜드와 G90의 상품 가치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으로 해석되고 있다.

G90은 성능, 안전, 편의 등 기본사양을 대폭 강화하고 나파 가죽과 우드 내장재 등을 기본 내장 소재로 반영해 고급감을 강조했으며 양산차 최초로 아마존의 음성인식 서비스 ‘알렉사’를 탑재한 점이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미국 고급차 시장에서 대형 고급 승용모델의 가격은 주로 7만~9만달러대에 형성돼있다. 주요 동급 차종의 기본 모델 가격은 렉서스 LS460 7만2520달러, BMW 740i 8만1300달러, 아우디 A8 3.0T 8만1500달러, 벤츠 S550 9만5620달러 등이다.

한편 G90 3.3터보 프리미엄 모델의 미국 가격(6만8100달러)과 국내 가격(EQ900 3.3T 프리미엄 럭셔리 9300만원)을 단순 비교하면 1600만원 이상 차이가 난다.

그러나 현대차 측은 우리나라와 미국의 자동차 세제 구조와 내부 사양, 고객 서비스 내용 등을 고려하면 큰 차이가 없다고 설명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한국은 전체 가격의 약 17%가 세금”이라며 “이 때문에 실제 한-미 모델 간 가격 차이는 300만원 수준에 불과하며 내부 사양의 차이 등을 감안하면 격차는 더욱 좁혀진다”고 설명했다.

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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