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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가습기 살균제 사건’ 옥시 외국인 임원 2차 서면조사 검토 중

檢, ‘가습기 살균제 사건’ 옥시 외국인 임원 2차 서면조사 검토 중

등록 2016.08.30 10:07

수정 2016.08.30 10:16

차재서

  기자

불성실한 응답으로 일관할 경우 사법공조도 추진할 듯

가습기 특위 국회 청문회.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가습기 특위 국회 청문회.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옥시레킷벤키저(RB코리아) 외국인 임원을 대상으로 2차 서면조사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30일 연합뉴스와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이철희 형사2부장)은 거라브 제인 전 대표 등 옥시의 주요 외국인 임원에 2차 서면 질의서를 발송하기로 결정한 뒤 내용을 검토 중이다.

검찰은 지난 6~7월 주요 외국인 전·현직 임원에 이메일로 영문 질의서를 보냈지만 대부분이 “잘 모른다” 등 성의 없는 답변으로 일관한 바 있다.

검찰은 추가 조사에서도 불성실한 답변을 받을 경우 일부 인물에 대해서는 사법공조를 통한 범죄인인도 절차를 밟는 방안도 검토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제인 전 대표의 경우 2010년 5월부터 2년간 옥시 경영을 책임지면서 불리한 실험 결과의 은폐·축소·조작을 주도한 것으로 의심받고 있어 검찰은 조사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옥시 측은 전날 진행된 국회 가습기 살균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의 청문회에서도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였다. 특위는 증인·참고인 28명을 채택했으나 옥시 본사 관계자등 13명은 출석 답변을 하지 않거나 출석하지 않겠다는 답을 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차재서 기자 sia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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