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이 지난 5월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 제출한 자구계획에 “올해 수주·생산 물량에 따라 내년부터 전 직원을 대상으로 순환 무급휴직을 진행할 예정”이라는 조항을 넣었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초부터 현재까지 단 한 척의 선박도 수주하지 못했으며 올 연말까지 올해 수주 목표치(53억달러)를 채우지 못할 경우 비용 절감과 유동성 확보 등의 차원에서 내년 중 무급휴직을 실시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중공업이 무급휴직을 단행하게 될 경우 지난 1974년 회사 창립 이후 40여년 만에 처음으로 무급휴직이 단행된다.
이에 대해 삼성중공업 측은 “현재 정확히 언제 얼마 정도 규모로 무급휴직을 실시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정해진 것이 없다”고 설명했다.
정백현 기자 andrew.j@
뉴스웨이 정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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