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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현대저축은행 매각 나선다

KB금융, 현대저축은행 매각 나선다

등록 2016.08.23 14:52

조계원

  기자

현대증권은 100% 자회사 편입

사진=현대저축은행 홈페이지 화면 캡처사진=현대저축은행 홈페이지 화면 캡처

KB금융그룹이 현대저축은행을 매각키로 결정했다. KB금융이 현대증권과 현대저축은행을 함께 인수한지 3개월만이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은 최근 현대저축은행의 매각주관사로 EY한영을 선정하고 본격적인 매각작업에 돌입했다. EY한영은 이번주 현대저축은행의 잠재인수후보들을 대상으로 투자안내서(티저레터)를 발송할 예정이다. 현대저축은행은 현대증권의 100% 자회사로 KB금융이 지난 5월 현대증권을 인수하면서 KB금융의 손자회사로 편입됐다.

KB금융은 그동안 현대저축은행 처리를 두고 고민해 왔다. 현대저축은행은 임직원수 244명에 지난해 83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고, 총자산이 1조3818억원을 넘어서는 등 업계에서 중위권의 저축은행 이다.

하지만 KB금융 자회사인 KB저축은행과의 합병 시너지가 미약하고, 영업시장이 중복되는 것은 물론 대출이 대부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에 몰려 있어 리스크에 취약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결국 KB금융이 KB저축은행과 현대저축은행과의 합병을 포기하면서, 현대저축은행은 시장의 매물로 나오게 됐다. 다만 현대저축은행의 장부가가 2500억원을 넘어가는 만큼 인수 수요자 확보가 쉽지는 않을 전망이다.

한편 패키지딜에 따라 현대증권, 현대저축은행 등과 함께 KB금융이 인수한 현대자산운용의 경우 현대증권과의 시너지가 창출이 가능한 만큼 그래도 유지될 것으로 알려졌다.

조계원 기자 chokw@

뉴스웨이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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