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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제철초 관악부, 유럽서 순회연주회 열어

광양제철초 관악부, 유럽서 순회연주회 열어

등록 2016.08.18 15:49

오영주

  기자

선진 유럽음악 체험 및 현지 학생들과 교류

광양제철초등학교 관악부가 지난 7월 24일부터 8월 6일까지 독일,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등에서 유럽 순회연주회를 실시하고 있다.광양제철초등학교 관악부가 지난 7월 24일부터 8월 6일까지 독일,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등에서 유럽 순회연주회를 실시하고 있다.

포스코교육재단 소속 광양제철초등학교(교장 임종현) 관악부는 지난 7월 24일부터 8월 6일까지 독일,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등에서 유럽 순회연주회를 실시했다.

2002년 처음 시작해 올해 4번째인 유럽 순회연주회는 독일 바이에른주 토마스 고펠 관악협회장과 뮌헨 경찰합창단 미사엘 피셔 단장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유럽 순회연주회는 학생들이 선진 유럽음악을 체험하고 시야를 넓힐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연주회에는 광양제철초등학교 관악부 5, 6학년생 51명과 학부형 및 인솔교사 8명이 참여했다.

관악부 학생들은 독일 뮌헨을 시작으로 오스트리아, 이탈리아를 경유하며 총 8차례의 공연을 실시했다. 현지 학교 학생들 또한 한국에서 온 관악부를 맞아 환영연주 및 합동연주 등 다양한 공연을 함께 펼쳤다.

공연을 펼친 장소마다 각 지역 단체장의 환영과 함께 많은 지역민들이 관람하기 위해 몰려들었고, 관악부의 연주가 끝날 때마다 열광적인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관객들은 어린 학생들의 능숙한 악기연주에 감탄사를 연발했다.

또한 포스코 유럽사무소의 직원들도 학생들을 격려하기 위해 방문해 타지에서 공연하는 관악부에 큰 힘을 실어주었다.

관악부 공연은 독일 현지언론에서 기획보도가 되는 등 큰 관심을 받았으며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세계 관악축제에 참가해 인스브루크 관광청으로부터 감사장을 받기도 했다.

관악부 학생들은 이번 순회연주회를 통해 연주에 대한 자신감을 키웠으며, 현지 학생들과의 교류를 통해 문화적 소양도 넓혔다는 반응이다.

26년간 관악부를 지도하고 있는 팽기원 지휘자는 “이번 순회연주회를 통해 학생들은 서로를 배려하는 협동과 봉사정신을 기를 수 있었으며, 다양한 국가에서의 문화체험은 장래 진로설정에도 긍정적인 자극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관악부 학생대표인 6학년 김승교 양은 “현지인들이 우리 연주를 경청해 주어 행복했으며 연주에 대한 자신감도 커졌다. 도시마다 다른 지역 특색을 경험하게 되어 좋았고 특히 오스트리아 모차르트 생가를 방문해 고인이 쓰던 물건과 악보를 직접 본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광양제철초등학교 관악부는 2002년 세계청소년관악경연대회에서 최고 연주상, 2003년 학생음악경연대회에서 관악 최고상, 2009년 세계청소년음악제에서 최고상 등을 수상한 바 있으며 재능봉사활동으로 인근 병원과 학교 등을 방문해 아름다운 선율로 희망을 전하는 ‘찾아가는 음악회’도 실시하고 있다.

관악부 활동은 학생들이 음악을 통해 정서를 순화하고 연주 하모니를 이루는 과정에서 협업을 배우는 등 인성교육의 모범이 되고 있다.

호남 오영주 기자 284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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