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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병우 수석 유임, 추경안 처리 뇌관되나

우병우 수석 유임, 추경안 처리 뇌관되나

등록 2016.08.17 09:13

이창희

  기자

野 “청와대 ‘노코멘트’ 납득 어려워”여야 22일 추경안 처리 합의 ‘흔들’

여야가 오는 22일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안 처리에 합의했지만 큰 입장차와 각종 악재들로 그 과정이 순탄치 않다. 여기에 야권이 퇴진을 요구했던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이 개각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여야 간 공방에 기름을 부은 모양새다.

박근혜 대통령은 16일 문화체육관광부와 농림수산식품부, 환경부 등 3개 부처 장관과 4개 부처 차관급 인사를 각각 단행했다. 최근 각종 의혹으로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우 수석의 거취는 잔류로 확정됐다.

불똥은 추경안 심사에 한창인 국회로 튀었다.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각종 의혹 속에 국민과 언론과 야당이 지속적으로 요구해온 우 수석의 해임에 대해 아무런 언급이 없었던 점은 믿기조차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에 개각에 포함된 인물들은 모두 우 수석의 검증을 거쳤을 것”이라며 “의혹의 중심에 서있는 인물이 검증한 사람들을 어떻게 국민에게 제시할 수 있는지 납득하기 어렵다”고 꼬집었다.

손금주 국민의당 대변인 역시 “국정쇄신도, 민심수렴도, 지역탕평도 없는 ‘3무(無) 개각’”이라고 힐난했다.

여야는 지난 16일에 이어 17일에도 추경안 심사와 관련해 예산결산특위 종합정책질의를 갖는다. 누리과정과 세월호 특별조사위 활동기한 연장, 서별관회의 청문회 등을 놓고 줄다리기가 한창인 가운데 우 수석의 잔류까지 겹치면서 추경안 처리가 더욱 쉽지 않게 됐다.

무엇보다 우 수석의 거취가 변경되기 어려운 만큼 앞서 야권에서 제기한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최악의 경우 22일 처리마저 무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창희 기자 allnewone@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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