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진행할 사업···집값 등 영향 미미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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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이경전철 노선도. 사진=우이신설경전철㈜ 홈페이지 캡처
시행사인 우이신설경전철㈜이 시공사와 일괄도급계약을 맺고 건설해 이후 30년간 무상사용하는 민간투자사업 방식으로 계획된 프로젝트로 현재 공정률 88%에 달한다. 당초 우이경전철은 오는 11월 개통을 목표로 했지만 시행사인 우이신설경전철의 보유자금 고갈을 이유로 시가 공사를 중단시킨 것.
업계에서는 강북의 대표적인 교통호재인 데다 앞서 분양한 신규 아파트들의 우이경전철을 홍보하며 인기를 끌었다는 점에서 일대 부동산시장이 혼란에 빠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실제 앞서 분양된 ‘정릉 한화 꿈에그린’, ‘북한산 파크뷰’, ‘길음뉴타운 롯데캐슬 골든힐스’, ‘꿈의숲 SK뷰’ 등은 우이경전철 개통을 홍보에 적극적으로 활용해 분양 성공을 이뤘다. 수혜지역 부동산 관계자들 역시 공사 중단이 장기화하면 일부 집값에 영향을 줄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공정률이 이미 88%에 달하고 20년 전부터 계획된 사업이기 때문에 이번 공사 중단이 시세에 당장 반영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북구 우이동 A 부동산 관계자는 “사업이 장기화된 만큼 예전부터 지역민의 기대감이 크지 않아 공사 중단이 시세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개통한 다음에서야 가격이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성북구 정릉동 B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도 “프로젝트가 취소된 것도 아니고 잠정 중단된 것이기 때문에 바로 집값에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며 “만약 분양 단지들이 입주하는 시점까지 사태가 장기화하면 마이너스 요소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서승범 기자 seo6100@
뉴스웨이 서승범 기자
seo6100@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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