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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랜드 “SK그룹 내 시너지 발휘할 것”(종합)

SK바이오랜드 “SK그룹 내 시너지 발휘할 것”(종합)

등록 2016.08.03 19:17

임주희

  기자

SK그룹 편입 후 모든 사업 균형적 성장세 기록향후 SK그룹 성장 방향과 궤 맞출 것

양현 SK바이오랜드 경영전략팀장(이사)가 SK바이오랜드 2분기 경영현황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임주희 기자양현 SK바이오랜드 경영전략팀장(이사)가 SK바이오랜드 2분기 경영현황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임주희 기자

“SK그룹이 신성장 전략 방향을 확립하는데 있어 SK바이오랜드가 어떤 역할을 수행하고 전략적 포지셔닝(Positioning)을 하는지 봐주시길 바란다”

양현 SK바이오랜드 경영전략팀장(이사)는 3일 서울 여의도 메리츠종금증권에서 진행한 2분기 경영현황 설명회에서 SK그룹이 그룹 내 기업들의 상호간 시너지를 내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최근 SK그룹의 성장 방향은 의약품과 헬스케어 사업으로 향하고 있다. 이에 지난해 12월 SKC가 경영권을 인수해 SK그룹 계열사로 편입된 SK바이오랜드는 그룹 성장 방향에 궤를 같이 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꾸준한 매출 성장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올 2분기 SK바이오랜드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61억원, 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5%, 50% 증가했다. 전 분기 대비해서는 매출액은 7%, 영업이익은 32% 성장했다. 특히 준비수기인 2분기에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전방산업의 성장 및 SK그룹 편입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화장품사업은 전년 대비 29%, 식품은 50%, 의료기기/마스크팩은 76%로 균형적 성장세를 기록했다.

양 이사는 “준비수기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성수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넘었다는 의미가 중요한 것 같다”며 “소재업의 매출 특성은 수익성이 좋은 2~3개의 아이템이나 단기적인 투자에 의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앞으로도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SK바이오랜드는 3분기에 최대 매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의료기기나 마스크팩 판매 확대를 통해 화장품 비수기 영향을 최소화하는 노력을 할 방침이다.

4분기 이후에는 건강기능식품의 완제품 등을 시장에 런칭할 계획으로 SK바이오랜드는 하반기에도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 예상했다.

화장품 사업의 경우 중국 시장 확장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특히 SK바이오랜드가 집중하고 있는 기능성 화장품 시장은 전체 화장품 시장의 30~40%선이지만 중국의 경우 한 자릿수 수준이다.

이에 SK바이오랜드는 중국 해문공장 현지화 전략 추진과 외형성장으로 중국 시장 내 점유율을 높일 예정이다. 백목이, 순채, 무환자 등 중국 천연물 제품의 매출을 확대하고 중국 비자열매 최대 공급업체 관군집단과 MOU 체결 및 사업합작도 추진한다. 여기에 백두산 천연물 탐색·발굴을 위한 산학연 공동 개발 프로젝트를 수행할 계획이다.

건강기능식품의 경우 면역력 강화와 다이어트 갱년기 시장 성장세가 지속됨에 따라 기존거래선 및 신규 거래처를 확대하고 발효마늘, 녹용 등을 활용한 신제품 론칭을 예정하고 있다.

양 이사는 “향후 기능성 화장품의 비중을 전략적으로 극대화 시키는 반면 원료의약품의 경우 투자 대비 가성비가 낮아 사업 확장보다는 핵심제품 집중 운영을 통해 수익성을 제고시킬 계획”이라며 “선택과 집중을 통해 사업을 진행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임주희 기자 l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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