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소 프렌즈봉사단, 다문화가족과 여름나기 체험 실시

등록 2016.08.01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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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가족 50여명 초청해 백운산수련관에서 추억 만들기

포스코 광양제철소 프렌즈봉사단이 29일 백운산수련관에서 관내에 거주하는 다문화 가족 50여명에게 여름나기 체험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포스코 광양제철소(소장 안동일) 프렌즈봉사단은 여름방학을 맞아 지난달 29일 백운산수련관에서 관내에 거주하는 다문화 가족 50여명에게 여름나기 체험기회를 제공했다.

광양시에 따르면 관내 다문화가족 구성원 수가 2012년 667세대에서 2015년 7월 기준 876세대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광양제철소 프렌즈 봉사단은 이러한 변화를 반영해 다문화가족이 우리 지역사회에 순조롭게 적응할 수 있도록 실질적이고 다양한 지원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광양제철소는 지난 29일 다문화가족 50여명과 프렌즈봉사단 10명 및 광양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봉사자 10여명이 함께 참여해 백운산수련관에서 여름 추억만들기 행사를 실시했다.

백운산수련관을 찾은 이들은 야외수영장에서 워터슬라이드 타기 및 폭포수 맞기 등 시원한 물놀이를 즐기고, 백운산수련관 식당에 마련한 음식과 제철과일을 함께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또한 한국에서 생활하며 느끼는 다양한 이야기를 서로 나누며 소통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날 행사를 위해 포스코 1%나눔재단은 교통 및 식사비용을 지원했으며, 광양제철소에서는 백운산수련관의 각종 편의시설을 제공했다. 또한 광양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참가자의 안전을 위해 여행자보험 가입과 센터 봉사자 10여명이 봉사에 참여했다.

한편, 행사를 주관한 프렌즈봉사단은 지역 다문화가정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지난 2007년 결성한 광양제철소 사내 봉사단이다. 프렌즈봉사단은 발족 이래 총 39쌍의 다문화가정 합동결혼식, 친정부모 한국 초청행사, 다문화가정 일손돕기, 모범가정 제주도 여행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호남 오영주 기자 284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