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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야모야병’ 여대생 의식불명 만든 피의자 알고보니 ‘공채 개그맨’

‘모야모야병’ 여대생 의식불명 만든 피의자 알고보니 ‘공채 개그맨’

등록 2016.07.05 17:58

김선민

  기자

‘모야모야병’ 여대생 의식불명 만든 피의자 알고보니 공채 개그맨. 사진=연합뉴스TV 캡쳐‘모야모야병’ 여대생 의식불명 만든 피의자 알고보니 공채 개그맨. 사진=연합뉴스TV 캡쳐

모야모야병을 앓던 여대생에게 강도 행각을 벌여 의식불명으로 만든 피의자가 모 방송사 공채 개그맨인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5일 검찰과 법원에 따르면 피의자 B씨(31)는 지난달 5일 오후 11시52분께 경기 의정부시 신곡1동의 상가 인근 골목에서 여대생 A양(19)을 흉기로 위협, 의식불명에 빠지게 한 혐의(강도치상)를 받고 있다.

A양은 이날 인근 횟집에서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귀가하던 중 여씨로부터 위협을 당해 달아났으나 귀가해 충격으로 쓰러져 아직까지 의식을 찾지 못한 상태다.

피의자는 범행 이틀 후인 6월 7일 경찰에 붙잡혔다. B씨는 "당시 술에 취해서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범행을 부인하다 CCTV 영상을 제시하자 "생활비 마련을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며 고 진술했다.

A양은 사건 발생 한 달이 지난 지금까지도 깨어나지 못하고 있다. A양의 가족은 병원비 부담과 혼수상태에 빠진 가족에 대한 걱정으로 고통을 호소중이다. 지난달 22일 검찰에 구속 기소된 B씨에 대한 첫 공판은 오는 7일 오전 10시쯤 의정부지법 1호법정에서 열릴 예정이다.

B씨는 2009년 연극배우로 데뷔한 뒤 2011년 모 방송사 개그맨 공채로 합격해 개그프로그램에서 활동했다.


김선민 기자 minibab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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