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18일 토요일

  • 서울 26℃

  • 인천 25℃

  • 백령 17℃

  • 춘천 26℃

  • 강릉 29℃

  • 청주 26℃

  • 수원 25℃

  • 안동 28℃

  • 울릉도 16℃

  • 독도 16℃

  • 대전 26℃

  • 전주 28℃

  • 광주 28℃

  • 목포 25℃

  • 여수 25℃

  • 대구 30℃

  • 울산 27℃

  • 창원 27℃

  • 부산 26℃

  • 제주 22℃

수족구병 유행, 매주 최고치 경신···6세 이하 어린이 조심해야

수족구병 유행, 매주 최고치 경신···6세 이하 어린이 조심해야

등록 2016.06.30 10:07

김선민

  기자

수족구병이 매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기석)는 수족구병이 2009년 표본감시 도입 이래 최고치(35.5명)를 매주 갱신하면서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전국 99개 의료기관의 정보를 바탕으로 한 수족구병 표본감시 결과 6월19∼25일 수족구병 의심환자 수가 외래환자 1천명 중 49.4명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한 주 전인 6월12∼18일(1천명 당 43.4명)보다 13.8% 늘어난 수치로, 2009년 수족구병 표본감시를 도입한 이래 역대 최고 수준이다.

수족구병 환자 수는 5월 29일∼6월 4일 30.6명을 기록한 뒤 6월 5∼11일 36.3명에 달해 이미 과거의 최고치(2014년 5월 11~17일·35.5명)를 뛰어넘었다. 올해 최고인 19~25일 환자수는 과거 최고치에 비해 환자수가 39.2%나 많다.

특히 0∼6세 영유아 연령대에서 환자 수가 집중되고 있다. 현재 이 연령대 환자 수는 외래 환자 1천 명당 58.2명에 달해 한 주 전(49.8명)보다 16.9%나 증가했다.

개인위생 실천이 어려운 영유아에서 많이 발생하는 질환이기 때문에 가정과 어린이집 등에서 아이 돌보기 전과 후에는 손씻기 생활화와 주위 환경을 청결히 해 달라고 주문했다. 손, 발, 입안에 붉은 반점 또는 물집이 생기거나 열이 나는 등 수족구병 의심증상이 있으면 즉시 가까운 병의원에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

치료기간 동안에는 확산 방지를 위해 가급적 어린이집, 유치원 등 등원을 중지하고 자가 격리할 것을 권고했다. 수족구병의 대부분은 증상 발생 7~10일 이후 자연적으로 회복되는 질병이다. 일부에서 뇌염, 무균성 뇌수막염 등 중증으로 진행될 수 있다.


김선민 기자 minibab35@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