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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 ‘삼계탕’ 中 수출 개시···대륙 시장 공략 ‘잰걸음’

하림, ‘삼계탕’ 中 수출 개시···대륙 시장 공략 ‘잰걸음’

등록 2016.06.29 13:33

차재서

  기자

中 쑤닝과 삼계탕 중국 수출 계약···29일 첫 선적

하림이 중국 수출용 삼계탕의 첫 선적을 마쳤다. 사진=하림 제공하림이 중국 수출용 삼계탕의 첫 선적을 마쳤다. 사진=하림 제공

하림이 중국 유통그룹 쑤닝(蘇寕)과 손잡고 현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인다.

29일 하림은 쑤닝과 삼계탕 중국 수출 계약을 체결한 뒤 첫 물량을 출고해 선적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하림은 지난해 미국 수출에 이어 세계 최대 시장으로 평가받는 중국에도 진출하게 됐다.

쑤닝은 중국 난징과 장수에 본사를 둔 연 매출 약 50조원의 중국 1위 민간기업이다. 중국 내 700개 도시에서 170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홍콩과 일본에도 온라인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하림은 이번 협약으로 레토르트 방식의 삼계탕을 중국 상해·북경·광주·심천 등 주요 도시 백화점과 프리미엄 온·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동시에 판매할 계획이다. 하림 삼계탕은 중국에 도착하는 즉시 검역절차를 거쳐 온라인 판매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림 측은 생산시스템과 쑤닝의 유통 판매망이 파트너십을 갖게 되면 중국 내에서 큰 인기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이번 중국 수출은 2006년 한국 정부가 한국산 삼계탕 제품 수입 허용을 요청한 이래 10년 만에 이뤄진 것이다. 지난해 10월 양국 정부간 수출 위생과 검역·검사 조건을 최종 합의한 후 실무적인 절차를 거쳐 8개월 만에 첫 선적이 진행됐다.

하림은 1995년 일본에 처음 삼계탕을 수출한 이래 홍콩·대만·싱가포르·호주 등으로 시장을 확대해왔으며 지난해 320만달러의 수출 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박준호 하림 육가공 영업마케팅 본부장은 “13억 중국 소비자의 식탁에 하림 삼계탕을 올리는 것은 한류 확산에 기여하고 K-Food 세계화에 일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차재서 기자 sia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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