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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화 한 밀양·가덕도 인근 부동산 시장 후폭풍오나

[영남권 신공항]백지화 한 밀양·가덕도 인근 부동산 시장 후폭풍오나

등록 2016.06.21 16:22

수정 2016.06.21 16:42

서승범

  기자

땅아파트 부동산 가격 조정 가능성 UP일각선 “시장 충격 크지 않을 듯” 시각도

밀양과 가덕도가 치열하게 경합을 벌였던 영남권 신공항 건설이 결국 백지화됐다.

국토교통부는 21일 정부세종청사 국토부 2층 대회의실에서 ‘영남권 신공항 사전타당성 검토 연구 최종보고회’를 열고 기존 김해공항을 확장해 사용하기로 최종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011년 이명박 정부가 무산을 발표한 뒤 5년 만에 또 다시 무산된 것이다.

이에 따라 신공항 유치에 실패한 밀양과 가덕도 인근지역 부동산 시장이 출렁일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그동안 신공항 유치라는 대형 호재로 어느 정도 투자수요가 몰려 부동산 가치가 상승한 측면이 커 이번 백지화로 거품이 빠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복남 서울대 건설환경연구소 교수는 “제주도 신공항 수준은 아니지만, 공항 유치에 대한 기대감으로 어느정도 부동산 상승 효과가 있었다. 기대했던 가수요가 사라진 탓에 오르기 전 가치 정도로 원위치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리서치팀 팀장은 “공항 유치에 따른 유입인구와 이동인구 증가를 기대하고 투자한 사람들이 꽤 있을 것”이라며 “호재가 사라졌기 때문에 큰 폭은 아니지만 일대 부동산에 가격조정이 있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김해공항 인근 지역의 부동산 시장이 소폭 활성화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밀양과 가덕도 인근 지역 부동산 가격이 조정 받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최현일 열린사이버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는 “지역 부동산 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며 “밀양과 가덕도 인근 지역의 부동산에 큰 침체를 부른다던지, 김해 지역에 큰 호재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심교언 건국대학교 교수는 “사실 신공항으로 해당지역 부동산이 크게 오른 것은 아니기 때문에 공항 유치에 실패했더라도 크게 떨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김해 쪽은 에코델타 시티·부산자유 구역 등이 인접해 있어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수 있다”고 전망했다.



서승범 기자 seo6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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