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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 어린 나이에 임신한 고객에 착한 심성 폭발

[사랑이오네요] 김지영, 어린 나이에 임신한 고객에 착한 심성 폭발

등록 2016.06.20 09:40

이소희

  기자

사진=SBS '사랑이 오네요' 화면 캡처사진=SBS '사랑이 오네요' 화면 캡처

‘사랑이 오네요’ 김지영이 어려운 고객을 위해 도움을 줬다.

20일 오전 방송된 SBS 아침드라마 ‘사랑이 오네요’(극본 김인강, 연출 배태섭)에서는 이은희(김지영 분)가 착한 심성으로 자신의 드레스를 헐값에 대여해줬다.

이날 은희를 찾아온 고객이 “우리애가 너무 맘에 들어 하는데 좀 비싸서”라며 드레스 가격을 흥정했다.

이에 은희는 “비싸다니. 우리집 가격은 완전 실비다. 내가 만드는 거라 정말 싸게 하시는 건데”라고 고객을 만류했다. 고객은 “안다. 한 번만 봐달라. 저 어린 게 애가 턱 들어서서 할 수 없이 보내는 건데”라고 사정을 호소했다.

이를 들은 은희는 잠시 멈칫하더니 “애가 들어섰냐. 몇 개월이냐”라고 물었고, 고객은 “3개월 됐나”라며 “결혼은 생각도 안 했는데, 귀한 생명을 버리라고 할 수도 없고 계획에 없이 번개결혼식 하니 모아둔 돈도 없고··· 요즘 언니가 아주 어렵거든, 형부도 실직하고”라며 속상해 했다.

이에 고객은 “저 꽃 같은 게 못 피워보고 애를 키우게 생겼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한 번밖에 없는 결혼식인데, 저 드레스가 너무 예쁜데 돈이 모자라. 결혼식 포기하고 애 지우라고 해야 하나”라고 망설였다.

이를 들은 은희는 “애를 지우다니. 그깟 드레스가 뭐라고”라며 당황해 했다. 고객은 여전히 “다녀보니 형편이 안 된다. 아무래도 애 지우고 결혼식 포기하라고 해야 할 것 같다”라고 체념했다.

그러자 은희는 “안된다”고 소리치며 “예산 얼마로 잡았냐. 좋다. 내가 그 가격에 다 해주겠다. 드레스, 피로연복 일체 서비스로 해주겠다. 대신 다른 분에게 말 하면 안 된다”라고 마음 약한 모습을 보였다.

‘사랑이 오네요’는 사랑에 상처 입고 미혼모가 된 한 여자가 소박한 일상의 행복을 추구하며 다시 찾아온 사랑을 쟁취하고 가족의 소중함을 새겨 나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매주 평일 오전 방송.

이소희 기자 lshsh324@

뉴스웨이 이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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