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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시, 1·2등급 피해자 보상안 제시···무성의한 태도에 빈축

옥시, 1·2등급 피해자 보상안 제시···무성의한 태도에 빈축

등록 2016.06.18 20:29

차재서

  기자

위자료는 1억~1억5000만원 산정 피해자 “무성의한 태도 일관” 비판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24일 서울 이마트 용산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가습기 살균제 사건 최대 피해자를 옥시레킷벤키저(RB코리아)의 제품 불매운동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정혜인 기자 hij@newsway.co.kr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24일 서울 이마트 용산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가습기 살균제 사건 최대 피해자를 옥시레킷벤키저(RB코리아)의 제품 불매운동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정혜인 기자 hij@newsway.co.kr

옥시가 가습기 살균제의 일부 피해자와 만나 보상안을 제시했으나 진정성 없는 태도를 보이며 강한 반발을 샀다.

1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아타 울라시드 사프달 옥시레킷벤키저(RB코리아) 대표는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가습기 살균제 1·2등급 피해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과·보상 설명회를 비공개로 진행했다.

이날 사프달 대표는 가습기 살균제에 따른 인명 피해를 사과하며 공정·투명성 원칙을 바탕으로 1·2등급 피해자를 위한 보상안을 마련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옥시가 이날 내놓은 보상안에는 치료비와 장례비, 일실수입, 위자료 등이 포함됐다.

위자료는 사망자 1억5000만원, 1·2등급 판정 피해자는 1억원 이상이 제시됐다. 한국 법원 판례에 따른 것이다.

하지만 참석자들은 옥시가 피해자들의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지 않았다며 강하게 반발하는 상황이다. ‘3등급 피해자’는 물론 가족이 모두 피해를 본 경우에 대한 보상안 등 미흡한 부분이 많다는 이유에서다.

또한 옥시의 무성의한 대응 태도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옥시는 이날 경호요원 10여명과 직원 20~30명을 간담회장에 배치하면서 눈총을 받은 것으로도 전해졌다.


차재서 기자 sia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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