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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림이네 만물트럭’, 오는 22일 종영···그간의 인기비결 공개

‘예림이네 만물트럭’, 오는 22일 종영···그간의 인기비결 공개

등록 2016.06.16 16:16

금아라

  기자

예림이네 만물트럭, 사진=O tvN 제공예림이네 만물트럭, 사진=O tvN 제공

'예림이네 만물트럭'이 오는 22일 방송으로 끝으로 이번 시즌을 마무리 한다.

O tvN ‘예림이네 만물트럭’은 이경규, 이예림, 유재환이 만물트럭을 끌고 전국 방방곡곡을 찾아가 시골 어르신들에게 활력을 선사하는 예능프로그램으로 유쾌한 웃음과 따뜻한 감동을 전하며 착한 예능으로 자리 잡았다. 종영을 앞두고 ‘예림이네 만물트럭’ 만의 훈훈한 인기비결을 짚어봤다.

◆만물트럭 3인방 이경규, 이예림, 유재환의 꿀케미

‘만물트럭’ 인기의 가장 큰 원동력은 바로 만물트럭 3인방 이경규, 이예림, 유재환 3인방의 케미다. 예림은 ‘만물트럭’을 통해 아빠와 처음으로 벚꽃 앞에서 사진도 찍어보고, 아빠의 흰머리도 직접 염색해보기도 하는 등 아빠와 조금씩 가까워지는 모습으로 부녀사이에 따뜻한 정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을 흐뭇하게 하고 있다.

여기에 유재환은 호통치는 버럭 경규와 깐깐하고 똑 소리 나는 예림 사이에서 윤활유 같은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들은 산골마을 어르신 댁에 시멘트 바르기, 형광등 교체, 도배 등 궂은 일을 도맡아 하며 콤비플레이를 자랑해 왔다. 어르신들의 어려운 요청에도 항상 예스맨을 자처하며 먼저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유재환과, ‘이가이버’로 변신해 온갖 지식과 기술을 총동원하는 이경규의 활약이 매화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며 호평 받았다.

◆박명수부터 추성훈까지 ···. 열일 하는 일일 만물트럭상들

‘만물트럭’만의 또 다른 재미는 바로 특급 게스트. 박명수부터 추성훈까지 일일 만물트럭상으로 변신해 일당백 활약을 펼친 게스트들이 매회 신선한 웃음을 몰고 왔다. 특히 이경규와 끈끈한 선후배 사이를 자랑하는 박명수의 출연은 방송 전후로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박명수는 “선배 이경규와 후배 재환 모두 인연이 깊어 가장 즐겁게 촬영했다. 사람들 사이의 훈훈한 정을 함께 나눌 수 있어 특별한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일일 만물트럭상이 된 박명수는 유쾌한 입담으로 확성기 하나만으로도 손님들을 끌어 모으고, 검은 비닐봉지를 머리에 쓰고 소년 명수를 능가하는 봉지명수 캐릭터를 탄생시키기도 하는 등 예능거성다운 큰 웃음을 선사했다.

또 파이터 추성훈과 김동현은 건장하고 다부진 체력으로 어르신들의 일일 아들을 자처하며 열일하는 일꾼으로 활약했다. 이들은 “당연히 깎아 드려야죠”, “사장님 몰래 드리는 거예요”라며 어르신들의 마음에 쏙 드는 만물트럭상으로 인기를 모았을 뿐 아니라 또 수준급 댄스실력으로 마을에 활력을 불어 넣기도 했다. 이 외에도, 비스트 손동운, 이윤석, 장도연, 차홍, 김보성 등 갖가지 매력을 지닌 게스트들이 이경규와의 의리를 뽐내며 게스트로 출연해 풍성한 재미를 선사했다.

◆외진 산골마을에 찾아온 반가운 손님, 가슴 뭉클 감동

‘만물트럭’은 그 동안 시골 어르신들께 산골 마을에 찾아온 반가운 손님으로 큰 사랑을 받아왔다. 프로그램이 인기가 더해지면서 시청자들의 배송신청도 잇따랐다. 최근 ‘만물트럭’은 시청자들의 애틋한 사연을 전달받고 직접 물건 배송에 나서며 가슴 뭉클한 감동을 전해왔다. 시청자들의 사연을 받고, 남편과 사별한 뒤 홀로 사시는 할머니에게 딸의 사랑이 담긴 선물을 전해주기도 하고, 투병 중인 아내를 간호하는 할아버지에게 손녀의 택배를 전달하기도 하는 등 마음을 잇는 배송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을 눈물 짓게 하기도 했다. 외로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정을 나누는 모습에 시청자들은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종형PD는 “처음에는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또 다음에는 8화로 기획됐던 만물트럭이 이렇게 약 6개월을 달려 올 수 있었던 것은 오롯이 시청자들의 관심과 공감 덕분이었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 시청자와 진심과 공감을 나눌 수 있도록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종형PD는 또 “’만물트럭’ 이번 시즌은 다음주 22일 수요일 19화로 마무리 짓지만 시즌2의 가능성은 열려있다. 앞으로도 지켜봐 달라”고 덧붙였다.

금아라 기자 karatan5@

뉴스웨이 금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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