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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그런거야’ 정해인♥남규리, 사랑 반대에 가출···동거준비 시작

‘그래 그런거야’ 정해인♥남규리, 사랑 반대에 가출···동거준비 시작

등록 2016.06.13 09:12

이소희

  기자

사진=SBS '그래 그런거야' 화면 캡처사진=SBS '그래 그런거야' 화면 캡처

‘그래 그런거야’ 정해인과 남규리가 동반가출을 했다.

12일 오후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그래 그런거야’(극본 김수현, 연출 손정현) 36회에서는 정해인(세준 분)과 남규리(나영 분)가 각자의 집에서 나온 뒤 일사천리로 같이 살 집을 구하고, 앞으로의 동거를 준비하는 모습이 담기면서 흥미를 높였다.

이날 가출을 감행한 세준과 나영은 식당에서 아침 식사를 하면서 다부진 각오를 다졌다. 세준은 나영에게 자신의 돈으로 함께 살 원룸을 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세준은 “우린 집에서 완전히 떨어져 나온 거야”라며 “고아는 아니지만 집 생각하면 불편해”라고 가출을 한 이상 집에 미련 두지 말 것을 당부했다. 이에 나영도 세준의 말에 따를 것을 약속하며 마음을 다잡았다.

두 사람은 부동산 업자와 함께 원룸을 보러 다녔지만, 생각보다 비싼 월세와 허름한 집에 낙심했다. 이에 세준이 기운 없어 하자, 나영이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 우리 그렇게 가난뱅이 아냐”라고 기운을 북돋아주면서 두 사람은 다시 웃음을 찾기 시작했다.

결국 월세가 다소 버겁긴 하지만 조건이 좋은 집을 선택한 세준과 나영은 설렘 가득한 얼굴로 마트에서 필요한 물품들을 쇼핑하거나 원룸을 청소하는 등 마치 신혼부부를 방불케 하는 달콤 케미를 선보였다.

그런가 하면 세준과 나영은 가출 후 처음으로 한 방을 쓰게 되자 어색함을 감추지 못했다. 아직 정리되지 않은 원룸 때문에 숙박업소를 찾았던 두 사람이 씻고 난 후 침대 위에 나란히 앉아 맥주를 마시면서도, 잠옷 차림인 서로의 얼굴을 제대로 쳐다보지 못했다.

이에 나영은 분위기를 바꾸고자 건배를 제안했고, 세준은 “당신의 건강과 사랑과 돈을 위해서”라는 건배사로 애정을 내비쳤다.

하지만 이내 세준은 자리를 피하려 일어섰고, 나영은 세준의 팔을 당겨 도로 앉히는 등 왠지 모를 긴장감과 달달함이 교차하는 분위기를 자아냈다.

과연 원룸까지 구하면서 본격적인 동거를 예고한 세준과 나영의 한 집 살이가 어떻게 그려질 지, 두 사람의 장기 가출에 양가 어른들이 어떤 행동을 펼칠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그래 그런거야’는 매주 주말 오후 방송된다.

이소희 기자 lshsh324@

뉴스웨이 이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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