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보다 우정··· ‘국수의 신’ 4인방 깊어가는 오해·불신 풀릴까

등록 2016.06.03 08:00

기자

마스터-국수의 신, 사진=KBS 캡쳐

천정명, 정유미, 이상엽, 김재영의 마음이 서로 엇갈리고 있다.

지난 2일 오후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마스터-국수의 신’(극본 채승대, 연출 김종연, 임세준, 제작 베르디미디어)에서는 보육원 4인방인 무명(천정명 분), 채여경(정유미 분), 박태하(이상엽 분), 고길용(김재영 분)이 점점 커져가는 오해와 불신을 보이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김길도(조재현 분)를 파헤치기 위해 직접 궁락원에 온 여경은 김길도의 수하가 된 태하와 마주쳐 큰 충격을 받았다. 하지만 태하는 여경이 김길도와 가까워지는 것을 막기 위해 일부러 가시 박힌 말을 했다.

특히 “친구는 6년이나 못 만나도 견딜만하더라. 친구란 거 생각보다 별 거 아니야”라며 차갑게 돌변한 척 했던 태하의 말과 이를 듣고 큰 다짐을 하는 듯 한 여경의 다부진 표정은 두 사람의 관계에 큰 변화가 생길 것을 직감케 했다.

또한 무명 역시 길용에게 차갑기는 마찬가지. 무명이 죽은 줄 알고 무연고 시신을 찾아 헤맸던 길용의 마음은 헤아리지 않은 채 여경에게 자신의 존재를 알리지 말라고 신신당부 하는 것에만 급급했다.

하지만 이들의 행동에는 친구만은 위험에 빠트릴 수 없는 진심과 누구보다 서로를 위하는 우정이기에 안타까움을 안겨줬다.

네 사람이 궁락원에 모두 접근하고 있는 만큼 무명과 여경의 만남과 더불어 완전한 재회에 대한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금아라 기자 karatan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