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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기 “생애 첫 비오는 밤 촬영, 악몽이었다”

[사냥] 안성기 “생애 첫 비오는 밤 촬영, 악몽이었다”

등록 2016.05.30 11:49

이이슬

  기자

안성기/사진=최신혜 기자안성기/사진=최신혜 기자

안성기가 비오는 날 촬영 고충을 토로했다.

30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사냥'(감독 이우철)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안성기, 손현주, 조진웅, 한예리, 권율, 이우철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안성기는 "영화 촬영 60년 만에 처음 해본 촬영이 있었다. 비오는 날, 밤에 비오는 장면 촬영이었다"라고 말을 꺼냈다.

안성기는 "보통 맑은 날에 비오는 씬을 촬영하는데, 비 예보를 듣고 미리 나무에 스무군데 라이트를 달아놨다. 촬영을 할 때 '컷'하면 수건으로 닦아주면 보송보송한데 찍다가 컷하면 우산을 썼다. 우산을 들고 비옷을 입고 달달 떨다가 촬영했다. 그걸 3일동안 촬영을 했는데 악몽이었다"라고 회상했다.

'사냥'은 우연히 발견된 금을 독차지하기 위해 오르지 말아야 할 산에오른 엽사들과 보지 말아야 할 것을 봐버린 사냥꾼 기성의 목숨을 건 16시간 동안의 추격을 그린 영화다. 6월 개봉.

이이슬 기자 ssmoly6@

뉴스웨이 이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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