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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 묻지마’ 살인 사건, 김남훈 분개···“제가 화장실 들어갔어도 그랬을까요”

‘강남역 묻지마’ 살인 사건, 김남훈 분개···“제가 화장실 들어갔어도 그랬을까요”

등록 2016.05.19 14:25

김선민

  기자

‘강남역 묻지마’ 살인 사건, 김남훈 분개. 사진=김남훈 트위터‘강남역 묻지마’ 살인 사건, 김남훈 분개. 사진=김남훈 트위터

프로레슬러이자 격투기 해설자인 김남훈이 ‘강남역 묻지마 살인’에 분개했다.

지난 18일 김남훈은 자신의 트위터에 ‘강남역 묻지마 살인사건’에 대해 “‘묻지마 살인’이 아니라 ‘여성차별 살인’이 맞는 것 같다. 더 정확한 명칭이 있다면 그것을 사용하는 식으로 이런 사건을 제대로 분석하고 대응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남훈은 ‘강남역 묻지마 살인사건’이 특정 상대, 즉 여성을 상대로 한 사건임을 강조했다. 그는 “‘묻지마’라고 하는데 제가 화장실 들어갔어도 그랬을까요”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김남훈은 “택시를 잡아타서 꾸벅꾸벅 졸며 ‘다 왔습니다’라는 말에 정신 차리고 내리는 이런 행동들이 ‘남자만 가능한 나라’는 ‘살기 좋은 문명국’이라고 부르기 어렵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한편 강남역 부근에서 ‘묻지마 살인’을 벌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앞서 17일 오전 1시 20분께 서초구 강남역 부근의 한 건물 화장실에서 30대 김 모 씨가 20대 여성을 상대로 묻지마 살인을 벌였다.



김선민 기자 minibab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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