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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 “올해 사업구조 개선해 중장기적 성장방안 마련할 것”

SKC “올해 사업구조 개선해 중장기적 성장방안 마련할 것”

등록 2016.05.11 07:47

차재서

  기자

2분기 이후 선로 공사 등 새로운 사업 예정필름 사업은 라인 합리화 작업 검토신규 포트폴리오 추가해 미래시장 대비

SKC “올해 사업구조 개선해 중장기적 성장방안 마련할 것” 기사의 사진

SKC가 올해 전체적인 사업구조의 틀을 완성해 중장기적인 성장방안을 구축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10일 SKC는 여의도 신한금융투자 본사에서 실적 발표회를 갖고 올 1분기 매출 5664억원과 영업이익 431억원, 당기순이익 26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17.0%, 영업이익은 24.5% 줄어든 수치다. 폴리올 사업이 MCNS로 이관되면서 실적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영업이익률은 전분기 대비 12.2% 증가한 7.6%로 집계됐다.

SKC 관계자는 “화학부문의 경우 글로벌 파트너를 찾고 있으며 필름 사업부문은 포트폴리오를 추가하는 등 구조적 변화를 계획하고 있다”면서 “자회사 실적도 개선되는 추세라 일부 과제는 있지만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신규사업인 반도체 소재 사업의 경우 1분기 약 3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2분기 이후에는 선로 공사 등 새로운 계획이 추가될 예정이라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SKC는 1분기 실적을 견인한 PO(프로필렌옥사이드) 사업이 2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했다. 올해 일본 스미토모(연 20만톤 규모) 등의 정기보수가 예정돼 있어 우호적인 수급 상황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에서다.

SKC 관계자는 “에쓰오일이 2018년 상반기 40만톤의 PO를 생산하게 되지만 안정화에는 1년 이상이 필요할 것으로 본다”면서 “2019년까지는 현재의 수급 상황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SKC는 다운스트림 부문에 집중하는 한편 추후의 시장환경을 고려해 PO의 증설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도 부진을 거듭하고 있는 필름사업은 라인 합리화 작업을 거쳐 경쟁력을 회복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SKC 측은 “시장 수요 변화로 도레이와 미쯔비시 등 일본 업체도 생산라인 축소를 고려하는 분위기”라면서 “국내 필름업체도 이 같은 상황을 반영해 라인 재조정을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SKC 역시 라인 합리화를 검토하고 있으며 자동차용 자외선 차단 필름과 편광판용 필름 등 새로운 아이템도 준비 중”이라며 “자동차용 필름은 하반기 매출이 늘어나면 매년 20% 이상의 성장을 이끌 것으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SKC 관계자는 “그동안 양적 성장에 집중해왔다면 향후에는 질적 성장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며 “밸류 마케팅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해나감으로써 2019년 이후의 시장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차재서 기자 sia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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