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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업계, 1Q ‘이란산 원유’ 도입 2배 급증

정유업계, 1Q ‘이란산 원유’ 도입 2배 급증

등록 2016.05.03 18:51

차재서

  기자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28%↑콘덴세이트 비중도 높은 듯

사진=뉴스웨이 DB사진=뉴스웨이 DB

경제제재 해제 이후 이란산 원유 수입량이 두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석유공사와 정유업계에 따르면 올 1분기 콘덴세이트를 포함한 이란산 원유 수입 규모는 2285만배럴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1001만배럴보다 128% 늘어난 수치다.

SK인천석유화학은 올 1분기 911만배럴을 수입해 기존보다 10배 이상 늘렸고 SK에너지도 약 48% 증가한 764만배럴을 수입했다. 현대오일뱅크는 610만배럴의 이란산 원유를 수입해 전년 동기 대비 51%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1분기 수입된 이란산 원유에서 콘덴세이트가 차지하는 비중이 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콘덴세이트는 천연가스에서 나오는 휘발성 액체 탄화수소다. 석유화학제품의 원료인 나프타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그간 콘덴세이트는 카타르가 시장을 장악하면서 가격 급등으로 이어졌다. 이에 국내 정유사들이 이란 제재 해제와 맞물려 도입처 다변화를 추진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정유업계에서는 이란의 3월 원유 수출 물량이 제재 해제 후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향후에도 증가할 것으로 점쳐지면서 국내 업체의 원유 도입도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차재서 기자 sia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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