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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 지일주, 외강내유 캐릭터 완벽소화···시청자들 ‘심쿵’

‘대박’ 지일주, 외강내유 캐릭터 완벽소화···시청자들 ‘심쿵’

등록 2016.04.26 11:15

이소희

  기자

지일주 /사진=SBS '대박' 화면 캡처지일주 /사진=SBS '대박' 화면 캡처



‘대박’ 지일주가 외강내유 캐릭터를 완벽히 표현해냈다.

지일주는 SBS 새 월화드라마 ‘대박’(극본 권순규, 연출 남건)에서 이인좌(전광렬 분)의 충직한 호위무사이자 조선 내 최고의 무예 실력을 갖춘 무명 역을 맡았다. 그는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 속 여린 심성을 가진 캐릭터를 극 초반부터 잘 살려내며 눈도장을 찍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무명은 담서(임지연 분)를 조심스럽게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이인좌의 명령에 기다려왔던 복수를 실행하게 된 담서에게 “서두르지 말거라. 차분히 배운 대로 알겠느냐?”라고 따뜻하게 말하며 걱정스러운 마음을 내비쳤다. 이는 평소 강인하고 차가운 무명과는 상반된 모습.

또 무명은 담서를 위험한 상황에 내어놓은 이인좌에게 “지금 같은 상황에 담서를 굳이 사지로 보내면서까지 얻으려는 하나가 대체 무엇이냐”고 물으며 처음으로 그의 행동에 의구심을 품었다.

특히 무명이 이인좌를 향해 분노를 표현한 장면에서는 담서에 대한 애정을 엿볼 수 있었다. 이인좌가 “숙종(최민수 분)이 던진 도전장에 담서로 응한 것 뿐”이라고 말하자 무명은 “설마 그 때문에 담서를 사지로 보낸 것이냐”고 되물으며 떨리는 눈빛으로 감정을 표현했다.

무명이 담서에 대한 애정이 특별한 이유는 그에게 담서는 친한 동료이자 가족 같이 끈끈한 존재이기 때문.

지일주는 이런 무명의 미묘한 감정선을 완벽히 표현해냈다. 절제되고 안정된 연기로 카리스마 넘치는 무사에서 여린 속내를 살짝 비추는 모습, 이인좌와 담서 사이의 갈등하는 모습까지 그는 눈빛과 표정, 움직임으로 캐릭터를 섬세하게 표현해냈다.

‘대박’은 잊혀진 왕자 대길과 그 아우 영조가 천하와 사랑을 놓고 벌이는 한판 대결을 그린 드라마이다. 액션과 도박, 사랑, 브로맨스가 모두 담긴 팩션 사극 드라마로 매주 월, 화요일 오후 방송된다.


이소희 기자 lshsh324@

뉴스웨이 이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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