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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일부공장 ‘가동중단’..부품 수급 문제

현대차, 일부공장 ‘가동중단’..부품 수급 문제

등록 2016.04.20 18:18

수정 2016.04.21 09:37

강길홍

  기자

협력사들 갈등 그랜저HG 생산라인 멈춰

현대자동차가 협력사들의 갈등으로 부품 수급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일부공장 가동이 일시 중단된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현대차에 따르면 이날 울산공장의 스타렉스 생산라인과 아산공장 그랜저HG 생산라인이 멈춰 섰다.

이는 현대모비스에 HVAC(온냉방 공조설비)를 납품하는 한온시스템이 부품을 공급하지 못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온시스템은 공조설비 금형을 대진유니텍이라는 2차 하청업체에서 공급받고 있는데 대진유니텍이 거래를 거부하며 이번 사태가 벌어졌다.

‘대진유니텍→한온시스템→현대모비스→현대차’로 이어지는 부품 공급망에 문제가 발생하면서 생산라인이 중단됐다.

대진유니텍의 거래 거부는 한온시스템과의 갈등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대진유니텍 대표는 부품을 제작하는 금형틀을 갖고 잠적해 현재 관계사들이 금형을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

현대차는 한온시스템과의 거래에 문제가 발생하자 다른 업체를 통해 해당 부품 수급을 늘려 공장을 재가동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각 생산라인 1~2시간 정도 멈췄지만 다시 가동에 들어갔다”며 “부품 공급라인을 복수로 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큰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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