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환, ‘돌아저씨’ 의리남 활약··· 브라운관 기대주 등극

등록 2016.04.15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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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돌아와요 아저씨' 화면 캡처

이태환이 종영을 맞은 ‘돌아저씨’에서 배우로서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태환은 14일 종영한 SBS 수목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이하 돌아저씨)에서 순수한 소년부터 남자다운 모습까지 다채로운 연기를 성보이며 브라운관 기대주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돌아와요 아저씨’는 죽은 이들에게 이승으로 돌아가 미처 하지 못한 일들을 마무리하고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역송체험을 통해 사랑과 행복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게 되는 과정을 다룬 휴먼 판타지 드라마다.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전달했던 탄탄한 스토리와 톡톡 튀는 캐릭터들의 향연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태환은 극중 한기탁(김수로 분)의 오른팔이자 몸을 사리지 않고 한홍난(오연서 분)을 지켜내는 의리남 최승재 역을 맡아 여심을 사로잡았다.

승재는 의리를 최고로 생각하는 과묵한 성격의 소유자이지만 사람들을 향한 속마음만큼은 따뜻한 남자다. 홍난과 보여준 의리를 바탕으로 ‘의로맨스’로 색다른 호흡을 보여줬다. 주변 인물들을 조용히 지켜내고 보듬는 모습으로 ‘여심 보디가드’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상남자 포스가 물씬 풍기는 묵직한 카리스마부터 홍난을 향한 짝사랑에 대한 감정을 어려워하는 숙맥의 모습까지, 이태환이 그려낸 최승재는 극에 소소한 재미를 불어 넣었다.

이태환의 비주얼 또한 많은 관심을 받았다. 188cm의 날씬한 기럭지와 훈훈한 페이스는 승재 캐릭터를 바라보는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단박에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특히 전작인 MBC ‘오만과 편견’에서 보여준 순수한 새내기 수사관의 모습을 벗고 매력적인 남성미를 한껏 발산해 눈길을 끌었다.

이소희 기자 lshsh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