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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2, 20대 총선 마지막 변수는

[선택4·13]D-2, 20대 총선 마지막 변수는

등록 2016.04.11 14:36

한재희

  기자

투표율과 부동층, 국민의당 상승세 ‘주목’

4.13 총선 사전투표. 사진=최신혜 기자4.13 총선 사전투표. 사진=최신혜 기자


선거 판세가 혼전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여야는 막바지 변수 잡기에 나섰다. 투표율과 부동층, 국민의당 상승세가 오는 13일 치러지는 20대 총선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번 선거에서 큰 변수로 꼽히는 것은 투표율이다. 지난 8~9일 치러진 사전투표율이 12.19%로 집계되면서 전체 투표율이 얼마를 기록할지 주목된다. 투표율이 크게 오른다면 판세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투표의향을 살펴보면 선거 당일 투표율을 예상할 수 있다. 한국갤럽이 지난 19대 총선과 이번 총선의 투표일 1주일 전 여론조사를 비교한 결과 ‘꼭 투표하겠다’고 답한 20대 응답자는 4년 전 62%에서 71%로 늘었고, 30대도 72%에서 74%로 증가했다. 반면 50대는 87%에서 75%, 60대 이상은 89%에서 80%로 각각 줄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사전투표율을 반영한 전체 투표율을 60%로 내다봤다.

여야 모두는 선거에서 투표율이 높으면 야당이, 낮으면 여당이 유리하다는 공식 때문에 투표율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때문에 지지층이 속해 있는 세대의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마지막까지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선거 당일 날씨도 투표율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선거날인 13일에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지난 18대, 19대 총선을 치를 때도 비가 내렸다. 18대 총선 당시 제주와 남해안은 강풍을 동반한 비가 내렸고, 중부지방도 오후부터 비가 오면서 투표율은 역대 최저인 46.1%를 기록했다. 19대 선거 때도 역시 빗속 선거가 치러졌고 역대 두 번째로 낮은 54.2% 투표율을 기록했다.

다음 변수는 부동층의 선택이다. 안갯속 판세로 승패를 알 수 없는 수도권에서 후보와 정당을 결정하지 못한 부동층의 표심이 승패의 관건이 될 수 있다. 부동층의 선택은 여론조사에서도 드러나지 않아 그야말로 오리무중이다. 현재 전국적으로 알려진 부동층은 비율은 최대 30%에 달한다. 여야 지도부가 하루에도 서울과 제주를 오가며 막판 부동층 표심 잡기에 주력하는 이유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지난 8일 오후 광주 동구 충장로 거리에서 '광주시민에게 드리는 글'을 발표을 발표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지난 8일 오후 광주 동구 충장로 거리에서 '광주시민에게 드리는 글'을 발표을 발표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국민의당 상승세 역시 이번 선거의 변수다. 국민의당 창당 때와는 다르게 선거가 가까워질수록 지지율이 상승하고 있다. 특히 호남지역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 접전을 펼치며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당은 호남 28석 중 20석 이상의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호남민심을 돌리기 위해 지난 8~9일 호남 방문에 이어 11일 다시 호남 지역을 찾았다.

더불어민주당 관계자는 “국민의당 지지자 10명 중 7명은 우리 사람이었다”며 “문재인 전 대표의 광주 방문으로 호남 판세가 변했고 이것이 수도권에도 영향을 주면서 유권자들이 돌아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국민의당 관계자는 “자체 조사결과 문 전 대표의 호남행 영향은 전혀 없다”면서 “수도권 8곳 정도에서 접전 중이다.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han324@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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