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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전쟁’으로 일부 생필품 물가 낮아져

‘가격 전쟁’으로 일부 생필품 물가 낮아져

등록 2016.04.11 08:41

황재용

  기자

통계청 소비자물가지수 지난해보다 1.08% 상승기저귀·분유 등 유통업계 최저가 경쟁 품목은 가격 떨어져

물가가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지만 일부 생필품은 유통업체들의 ‘가격 전쟁’으로 가격이 오히려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달을 기준으로 한 소비자물가지수는 110.46으로 지난해 같은 달(109.38)보다 1.08% 상승했다.

대부분 물가지수가 올랐지만 품목별로 소비자물가지수를 살펴보면 주요 생필품 중 일부의 물가지수는 낮아졌다.

실제로 종이기저귀와 분유의 물가지수는 1년 동안 각각 0.06%(112.28→112.22), 7.5%(117.18→108.39) 낮아졌다.

또 이마트가 세 번째 최저가 품목으로 선보인 참치캔을 포함한 생선통조림의 물가지수도 1.82%(119.98→118.16) 낮아졌고 라면(-0.42%), 세탁세제(-7.5%), 섬유유연제(-12.8%), 냉동식품(-1.04%), 샴푸(-0.03%) 등도 가격이 내려갔다.

이는 최근 치열해지고 있는 온·오프라인 유통업체 간의 최저가 경쟁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가격 전쟁으로 상품이 최저가로 구매되면서 생필품 물가가 내려간다는 해석이다.

또 통계청은 현재 오프라인 유통 채널 중심으로 산정되는 물가지수를 보완하기 위해 올해 말 주요 온라인쇼핑몰의 상품 가격을 반영한 온라인 물가지수를 공표할 예정이다. 즉 유통업체 간 최저가 경쟁이 소비자의 생필품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확실히 파악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대해 한 관련 업계 관계자는 “전체 물가지수는 올랐지만 주요 생필품 가격이 떨어졌다. 이는 정기적으로 구입해야 하는 생필품의 가격을 최저가로 판매하는 유통업계의 경쟁 덕분에 가능한 것”이라고 말했다.


황재용 기자 hsoul38@

뉴스웨이 황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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