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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수목대전, 제2의 '태양의 후예'는?

新수목대전, 제2의 '태양의 후예'는?

등록 2016.04.12 06:00

금아라

  기자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KBS2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이제 후반부로 접어들었다. 조만간 영광은 과거로 지나가고, 이제 새로운 수목극들이 안방극장을 찾아갈 예정이다. '태양의 후예' 못지 않은 작품성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삼파전을 예고하고 있는 세 작품을 꼽아봤다.

마스터-국수의 신, 사진=베르디미디어,드림E&M 제공마스터-국수의 신, 사진=베르디미디어,드림E&M 제공


◆ '마스터-국수의 신', 욕망과 사랑이 어우러진 드라마

KBS2 새 수목드라마 '마스터-국수의 신'은 뒤틀린 욕망과 치명적인 사랑, 그 부딪침 속에서 시작되는 사람 냄새 가득한 인생기를 담은 드라마다.

'야왕' '대물' '쩐의 전쟁' 등을 만든 박인권 화백의 만화 '국수의 신'을 원작으로 하고 있어 더욱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등장인물로는 천정명, 조재현, 정유미, 이상엽, 공승연, 바로, 김재영, 최종원, 이일화, 조희봉, 김병기, 우현, 조덕현, 김주완, 손여은, 서이숙, 이영진 등을 비롯, 약 50명에 육박하는 인물들이 등장해 그 스케일에 있어서 우선 감탄을 자아낸다.

그 중 빼앗긴 운명을 되찾기 위해 스스로 이름을 버리고 비범한 삶을 펼치는 무명(천정명 분), 악한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 더욱 사악해지는 인물 김길도(조재현 분), 어린 시절부터 갖가지 수모를 겪으며 강단을 다져온 채여경(정유미 분) 등 인물들 간 얽히고 설킨 이야기들이 중요한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또한 채승대 작가가 극본을, 김종연 감독이 연출을 맡아 약 30년의 세월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일대기와 파란만장한 복수, 욕망에 대한 이야기를 밀도감 있게 다룰 것으로 보여져 관심을 끈다.

딴따라, 사진=SBS 캡쳐딴따라, 사진=SBS 캡쳐


◆ '딴따라', 지성·혜리 연기변신을 기대해

SBS 새 수목드라마 '딴따라'는 벼랑 끝에서 만난 안하무인 매니저 신석호와 생초짜 밴드 딴따라의 인생작 프로젝트를 그린 이야기다.

지성, 채정안, 혜리, 강민혁, 엘조가 중심인물로 출연한다.

그 가운데 지성은 딴따라 밴드를 만드는 매니지먼트 KTOP 이사인 신석호 역을, 혜리는 딴따라 밴드 보컬 조하늘(강민혁 분)의 보호자이자 알바의 달인인 20대 정그린 역을 맡아 케미를 선보일 예정이다.

전작 MBC '킬미,힐미'(2015)에서 다중인격으로 연기력을 보여준 지성은 이번 딴따라로 180도 다른 연기를 펼친다.

특히 "제 안에 숨겨진 다른 모습을 보시게 될 것"이라며 "신인의 자세로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혜리는 tvN '응답하라 1988'(2015)에 이어 다음 작품으로 ‘딴따라’를 선택했다. 당차면서도 상큼한 캐릭터, 정그린을 혜리가 과연 어떻게 표현해 낼지 관심을 모은다.

SBS '미남이시네요'(2009)와 SBS '기분 좋은 날'(2014) 등을 연출한 홍성창 감독과 이광영 감독이 힘을 모으고 tvN '버디버디'(2011)과 KBS2 '예쁜 남자'(2013)을 집필한 유영아 작가가 극에 탄력과 재미를 보장한다.

굿바이 미스터 블랙, 사진=MBC 제공굿바이 미스터 블랙, 사진=MBC 제공


◆ '굿바이 미스터 블랙', 이보다 더한 복수극은 없다

MBC 수목드라마 ‘굿바이 미스터 블랙’은 황미나 작가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한 남자의 강렬한 복수극에 감성 멜로를 더한 드라마다.

순정만화 ‘굿바이 미스터 블랙’을 바탕으로 한 대신, 이야기를 현실감 있으면서도 복수의 서사를 강화해 풍성한 스토리를 전하고 있다.

MBC 기황후'(2013), MBC '개인의 취향'(2010) 등을 연출한 한희 감독, MBC '위대한 조강지처'(2015) 김성욱 감독이 연출을, MBC‘보고싶다’(2012), ‘MBC '내 마음이 들리니’(2011) 등을 집필한 문희정 작가가 시너지 효과를 내 극을 더 탄탄하게 만들었다.

이 드라마는 이진욱과 문채원의 연기가 큰 볼거리로 작용한다.

이진욱은 친구의 배신으로 모든 것을 잃고 나락으로 떨어진 후 복수의 화신이 돼 나타난 차지원으로, 문채원은 거칠게 자라온 당찬 소녀 김스완으로 분하고 있다. 입체적인 연기로 극의 몰입감을 극대화하고 있는 상황. 복수와 사랑의 공존을 적절하게 배합해 보여주고 있다는 평이다.

특히 초반에는 태국 해외로케를 통해 박진감 넘치는 추격신과 멜로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렇게 시작되는 새 드라마의 삼파전이 다가올 날이 머지 않았다. 각기 독특한 매력으로 시청자들로부터 얼마만큼의 사랑을 받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금아라 기자 karatan5@

뉴스웨이 금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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