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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력 중심 ‘공학도’ 차기철 대표

[코스닥 황금알]기술력 중심 ‘공학도’ 차기철 대표

등록 2016.04.01 15:40

이승재

  기자

1996년 자본금 5천만원으로 회사 설립
지난해 ‘2천만불 수출의 탑’ 수상

차기철 인바디 대표. 사진=인바디 제공차기철 인바디 대표. 사진=인바디 제공


올해는 인바디의 20주년이 되는 해다. 1996년 회사 설립 이후 세계 체성분분석기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으로 성장하기까지 중심에는 차기철 대표이사가 있었다.

공학도 출신의 사업가 차 대표의 이력을 살펴보면 기업인보다는 학자에 가깝다는 느낌이 강하다. 1976~1982년 연세대학교 기계공학 학사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 기계공학 석사를 거친 그는 대림기술연구소 대리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1986년 미국으로 건너가 유타 대학교에서 의과대학 생체공학 박사와 하버드 의과대학 박사 후 과정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귀국 후 체성분분석기 개발에 착수했고 인바디를 설립하게 된다.

그가 미국 유학을 마치고 직원 4명과 함께 서울 삼성동 지하창고를 빌려 체성분분석기를 개발해 낸 것은 유명한 일화다. 당시 그의 손에 들려 있던 자본금은 5000만원에 불과했다.

기존의 체성분분석기와 비교해 혁신적인 제품을 내놓은 인바디는 첫해 매출 1억원을 기록하게 되고 2000년 첫 해외 자회사를 설립하기에 이른다. 이후 미국과 일본 중국 등을 기점으로 세계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굳힌 인바디의 체성분분석기는 마침내 시장 점유율 1위까지 차지하게 된다.

지난해에는 한국무역협회가 주최하는 ‘제52회 무역의 날’ 행사에서 ‘2천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2008년도 ‘500만불 수출의 탑’을 시작으로 2012년도에는 ‘1천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 데 이은 성과다.

인바디 성공의 중심에는 세계 최고의 제품이 있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기술력은 차 대표와 직원이 성취한 노력의 산물이다. 세계 최초이자 유일한 체성분 분석 웨어러블인 ‘인바디밴드’를 비롯해 전문가용 체성분분석기, 자동 혈압계 등이 그 결과물이다.

차 대표는 본인 명의로 된 특허도 다수 보유 중이다. 심박출량과 심전도를 모니터링하기 위한 전극설치방법 및 이를 이용한 장치 특허를 비롯해 생체 전기 임피던스법을 이용한 간편 인체성분 측정장 및 방법 등 체성분분석기와 관련된 내용이다.

이승재 기자 russa88@

뉴스웨이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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