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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수출 감소세 진정···교역조건 6년 만에 ‘최고’

2월 수출 감소세 진정···교역조건 6년 만에 ‘최고’

등록 2016.03.23 14:23

박종준

  기자

수출물량지수 121.65 기록 3개월 만이 처음으로 증가세

우리나라 자동차 수출 모습.우리나라 자동차 수출 모습.


수출 볕드나? 지난 1월 급락했던 물량기준 수출이 3개월 만에 진정세를 보였다. 2월 수출입 교역조건도 2010년 3월 이후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 2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을 보면 지난달 수출물량지수는 전년동월대비 4.8% 오른 121.65로 나타났다. 전달 121.73로 최근 11개월 사이 최저수준에서 다소 낮아진 것이다.

수출물량은 지난해 11월 이후 3개월 만에 첫 증가세라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순상품 교역조건지수는 지난달 103.54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월대비 3.1% 오른 것으로, 지난 2010년 3월(103.02) 이후 5년 11개월 만에 최대 수준이다. 교역조건지수가 상승한 것은 최근 저유가 장기화에 따라 수입 가격이 수출 가격보다 더 떨어졌기 때문이다.

순상품 교역조건지수는 수출상품 1단위 가격과 수입상품 1단위 가격간의 비율로 수출 1단위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보여준다.

지난달 원자재 비중이 높은 수입가격(-14.9%)이 수출가격(-12.2%)보다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수출 한 단위 대비 수입량도 증가했다.

2월 수입금액지수는 전달에 비해 14.8% 떨어져 82.18로 집계됐다. 이는 광산품 금액지수가 33.5% 하락한 것을 비롯 석탄 및 석유제품(-28.4%), 제1차금속제품(-25.1%), 일반기계(-21.1%) 등이 떨어진 것이 원인이 됐다.

이 기간 수출금액지수도 8% 하락한 94.64를 나타냈다. 석탄 및 석유제품(-26.2%)과 제1차금속제품(-14%), 전기 및 전자기기(-10.6%)가 하락세를 주도했다.

물량 기준 수출입은 다시 올랐다.

2월 수입물량지수는 전달보다 0.2% 상승해 109.37을 기록했다. 3개월 만의 반등으로, 1년 전과 비교하면 4.8% 떨어진 것이다.

일반기계, 제1차금속제품 등이 감소했으나 광산품, 화학제품, 전기 및 전자기기 등이 증가한 탓이다.

이 중 일반기계(-20%) 수입물량은 감소한 반면 농림수산품(14.1%), 광산품(9%), 화학제품(7%) 등의 수입은 증가했다.

이 기간 수입금액지수는 광산품, 제1차금속제품, 일반기계 등이 줄어 전년동월대비 14.8% 하락했다.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수출물량지수와 순상품교역조건지수가 모두 상승해 전년동월대비 8.1% 상승했다.

※용어설명

교역조건지수: 수출품과 수입품의 교환비율을 나타내는 지수로 순상품 교역조건지수와 소득 교역조건지수가 있다.

소득교역조건지수: 순상품교역조건지수가 가격변동만을 고려하는 단점을 보완해 주는 지표로 수출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의미한다.

박종준 기자 junpark@

뉴스웨이 박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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