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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슈퍼 주총데이’ 관전포인트는

은행권 ‘슈퍼 주총데이’ 관전포인트는

등록 2016.03.18 14:41

박종준

  기자

신한·KB·하나·우리, 후계구도·지배구조 재정비

은행권 ‘슈퍼 주총데이’ 관전포인트는 기사의 사진


오는 24일부터 잇달아 열리는 신한금융지주 등 은행권 정기 주주총회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오는 24일 서울시 중구 소공로 본점 대회의실에서 제182기 정기 주주총회(이하 주총)를 개최한다고 공시했다.

우리은행은 이번 주총에서 재무제표 승인 건, 이사 선임 및 사외이사인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등을 상정, 처리할 예정이다.

특히 우리은행은 기존 이광구 행장과 이동건 그룹장과 함께 남기명 그룹장을 새로 선임한다. 해당 안건이 통과되면 우리은행의 사내이사진은 3인체제로 바뀌게 된다.

같은 날 신한은행의 지주사인 신한지주는 서울 중구 세종대로 신한은행 20층 강당에서 주총을 열어 이사 선임의 건 등을 의결한다.

특히 이사회 의장을 지낸 한동우 회장의 서울대 법대 1년 선배인 남궁훈 사외이사가 5년 임기를 마치고 이번에 기타비상무이사로 기용될 예정이다.

이 밖에 고부인, 이만우, 이상경, 이성량, 이정일, 이흔야씨 등이 사외이사로 주주들의 재가를 기다리고 있다.

앞서 신한지주는 지난 14일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를 열어 강대석 신한금융투자 사장과 이동대 제주은행장, 이원호 신한신용정보 사장의 연임을 확정했다

또 이병찬 신한생명 부사장은 사장에, 신한캐피탈 사장에 설영오 현 신한아이타스 사장, 신한데이타시스템 사장에 이동환 전 신한은행 부행장, 신한아이타스 사장에 이신기 전 신한지주 부사장을 새로 기용하는 등 지배구조에 변화를 줬다.

이에 차기 신한금융 회장 후보군은 기존 조용병 신한은행장과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 이성락 사장, 서진원 전 신한은행장 등에서 강대석 신한금융투자 사장과 이병찬 신한은행 사장 등이 가세한 다자구도가 됐다.

25일 KB국민은행의 KB금융지주는 주총을 열어 최영휘, 최운열, 유석렬, 이병남, 박재하, 김유니스경희, 한종수 등 7인의 사외이사를 재선임한다.

사내이사진의 경우 이번에 김옥찬 사장이 주총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될 가능성이 점쳐지기도 했으나 얼마 전 무산된 상태다. 따라서 기존 윤종규 회장과 이홍 KB국민은행 부행장의 2인 체제 그대로 가게 됐다.

같은 날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KEB하나은행 강당에서 주총을 갖는 하나금융지주는 지배구조에 변화를 준다.

이날 하나금융지주는 일부 정관변경안과 함께 윤종남, 박문규, 송기진 김인배, 홍은주, 박원구 사외이사와 함께 사내이사도 함께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했다.

이 중 사내이사에 김병호 하나금융 부회장과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이 이사진에 가세한다. 이는 기존 김정태 회장 1인체제에서 3인 체제로 바뀌게 됐다. 이는 후계구도 등을 염두한 포석으로 읽힌다.

은행권 관계자는 “은행들의 주총 안건은 이변이 없는 한 대부분 통과되는 전례가 있다”며 “눈여겨 볼 만한 대목은 일부 금융지주가 이번에 사외이사를 기존대로 재선임하는 것과 함께 후계구도 등을 고려한 사내이사 선임 등이 주요 이슈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종준 기자 junpark@

뉴스웨이 박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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