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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인하하면 어쩌지”···저축은행들 ‘안절부절’

“기준금리 인하하면 어쩌지”···저축은행들 ‘안절부절’

등록 2016.03.08 11:36

이경남

  기자

韓銀, 상반기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
기준금리 인하→예금금리 인하 불가피
우리銀 ISA에 저축銀 예금상품 포함···‘돌파구’ 될까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고개를 들자 저축은행 업계가 안절부절 하고 있다. 시중은행보다 높은 예·적금 금리를 내세워 고객을 끌어왔던 터라 기준금리가 추가 인하하면 시중은행보다 높은 예금금리를 운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한국은행이 추가로 기준금리를 인하한다면 시중은행과의 예·적금 금리차가 더욱 좁혀져 저축은행만의 경쟁력을 상실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저축은행은 낮은 기준금리 장기화로 인해 2%대의 예금금리가 무너진 상태다.

8일 금융권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는 10일로 예정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내리거나 인하와 관련한 시그널이 나온다면 고객 이탈 가능성이 예상된다.

저축은행 한 관계자는 “저금리에 예·적금 금리도 점차 낮아지고 있는 추세인데 기준금리가 인하된다면 시중 금리인하는 불가피하다”면서 “상대적으로 높은 예·적금 금리로 고객을 모아왔던 저축은행업계인지라 고심할 수밖에 없는 문제”라고 설명했다.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저축은행 예·적금 상품의 경쟁력 약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우리은행과 저축은행간의 연계영업이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또다른 저축은행 한 관계자는 “다음주 월요일부터 우리은행과 저축은행간의 연계영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우리은행의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에 여전히 시중은행보다 높은 저축은행의 예·적금 상품이 포함된다”며 “이는 영업망 확대 등 긍정적인 효과로 작용해 저금리로 인한 부정적인 효과를 상쇄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이경남 기자 secrey978@

뉴스웨이 이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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