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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회복세···원유펀드 수익률 ‘엎치락뒤치락’

국제유가 회복세···원유펀드 수익률 ‘엎치락뒤치락’

등록 2016.03.04 14:58

김수정

  기자

인버스펀드 일주일간 손실···일반펀드 자금 순유입

국제유가가 일주일째 배럴당 30달러 선을 웃돌면서 원유펀드 수익률도 역전됐다. 유가가 바닥을 칠때 유일하게 플러스 수익을 내던 인버스 펀드 수익률이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반면 일반공모펀드와 ETF는 평균 6% 수익률을 기록했다.

4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전날 기준 최근 일주일간 인버스 펀드인 ‘미래에셋TIGER원유인버스선물특별자산상장지수’는 7.65%의 손실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개월 수익률 역시 -6.65%로 3개월 전 27% 넘는 수익률을 냈던 것을 감안하면 저조한 성과다. 해당 펀드의 수익률은 2일 종가까지 반영된 것이다.

통상 가격이 올라야 수익을 거둘 수 있지만 인버스 펀드는 그 반대다. 지난해 말 WTI 기준 40∼30달러에 형성됐던 유가가 올해들어 20달러대로 떨어지면서 인버스펀드가 주목받았다.

그러나 하락 요인이었던 공급 과잉이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최근 회복세를 보이면서 펀드간 수익률에도 변동이 생긴 것이다. 유가는 지난달 22일 배럴당 33.39달러로 올라선 뒤 31∼34달러 내에서 거래되고 있다.

원유펀드 수익률/자료: 제로인원유펀드 수익률/자료: 제로인


석달 전 17∼34%의 손실을 냈던 일반 공모펀드와 ETF펀드는 플러스로 돌아섰다. 1주일 수익률이 가장 높은 펀드는 ‘삼성WTI원유특별자산 1’과 ‘KB KStar미국원유생산기업상장지수’로 두 펀드는 각각 7.11%, 7.28%의 성과를 기록했다.

자금도 추가로 유입됐다. 일반 펀드인 ‘삼성WTI원유특별자산 1’와 ‘KTB WTI원유특별자산’으로는 지난달 각각 111억원, 1억원의 자금이 들어왔다.

이베스트투자증권 신중호 연구원은 “산유국 동결 합의가 20일로 미뤄졌는데 공급단 측면에서 기대감이 있고 4월 이후 드라이빙 시즌 대비해서 정유사들이 가동률을 높이는 경향이 있기때문에 수요단도 올라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단기물에만 투자하는 펀드는 보수비용과 함께 롤오버 비용이발생해 유가 상승 대비 펀드나 내지는 주가가 올라가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며 “유가 관련 기업 내지는 롤오버 코스트를 헷지한 상품을 찾아 투자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조언했다.

김수정 기자 sjk77@

뉴스웨이 김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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