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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전기차 전용보험 출시된다

9월 전기차 전용보험 출시된다

등록 2016.02.24 06:00

현상철

  기자

전기차 보험료 2배 비싸···최고 40만원 더 내민관 협의체 구성해 보험료 적정 부담 도모차체·배터리 분리 가입···동시 가입시 할인 검토

자료 = 산업부 제공자료 = 산업부 제공


정부와 완성차업체가 오는 9월 전기차 전용보험을 내놓는다. 현재 일반 동일차종에 비해 2배 가량 비싼 보험료를 적정 수준까지 내리고, 상대적으로 비싼 단일부품을 대상으로 한 분리보험이 검토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금융위원회는 완성차업계와 보험 관계기관 등과 공동으로 전기차 특성에 맞는 전용 보험상품을 개발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전기차에 맞는 보험료 산출로 소비자 부담을 완화해 전기차 확산에 이바지하기 위한 것이다.

현재 전기차는 동일차종과 비교해 약 2배 정도 비싼 보험료를 내고 있다. 차량 종류에 따라 20만원에서 40만원 높다. 동급 내연기관차에 비해 가격이 높아 이에 비례해 자기차량(자차) 보험료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전기차 배터리 등 단일부품 가격이 높은 것도 한 몫 하고 있다.

이에 정부와 완성차업체 등은 협의체를 운영해 오는 9월까지 전기차 전용상품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협의체는 산업부가 위원장으로 금융위, 금감원, 보험개발원, 기아차, 르노삼성, 한국지엠, 한국에너지공단이 참여한다.

전용상품은 자차 보험료의 적정 부담을 도모할 수 있도록 사고파손부위, 배터리손상여부, 사고발생빈도, 운행패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개발할 계획이다. 차체와 배터리를 분리해 가입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동시에 가입할 경우 할인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전기차 확산을 위해서는 정부와 공급업체들이 소비자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에 소비자들의 보험료 부담을 줄이면서도 전기차 보험시장도 활성화될 수 있는 상품이 개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종=현상철 기자 hsc329@

뉴스웨이 현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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