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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R? 새로나온 디카예요?” 결론부터 얘기하면 DSR(Debt Service Ratio)는 총부채원리상환비율을 의미하는 영문약자다.
내달 1일부터 정부와 금융권이 가계부채 급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발표한 ‘여신관리 가이드 라인’에서 핵심적인 개념으로 DSR을 도입한다.
이번 정부의 가계부채 대책의 핵심 키워드인 만큼 금융소비자들 꼭 알아둬야 할 개념이다.
DSR이 다소 생소한 단어이기는 하지만 익숙한 개념인 DTI(Debt To Income, 총부채상환비율)을 상기하면 이해에 도움이 된다.
얼핏보면 모두 주택담보대출자의 상환능력을 평가하는 지표이자 기준처럼 보이지만 차이가 크다.
DTI가 대출능력을 평가하는 것이라면 DSR은 대출심사를 위한 지표가 아니라 대출사후관리를 위한 지표로 사용되기 때문이다.
주택담보대출자의 금융부채 상환능력을 평가하는 DTI의 경우 주택담보대출 원리금상환액에 기타부채 이자상환액을 더한 수치를 연소득으로 나눠 계산하는 방식이었다.
반면 DTI는 대출자의 기타 금융부채 원금을 상환하는 부담도 고려하는 총 금융부채 상환부담 평가지표로 도입된 개념이다. 이는 기타대출의 상환부담에 대한 고려가 미흡하다는 지적에 따라 보완된 것이다.
따라서 주택담보대출 원리금상환액에 기타부채 원리금상환액을 더한 값을 연소득으로 나눠 산정하게 한다. 그만큼 대출심사 요건은 물론 사후에도 DSR의 충족요건도 병행해야 한다.
예를 들어 김아무개가 만기 5년의 신용대출 5000만원(금리5%)을 대출받은 후 새로 만기 20년의 주택담보대출 2억1000만원(금리 3%)를 대출을 받는다면 김씨의 DSR은 88.3%다.
김씨와 같이 DSR이 80%를 넘게 되면 사후관리 대상으로 지정돼 부실화 예방을 위한 모니터링이 강화되고, 은행은 신용상태를 모니터링 하는 등 사후관리를 적용하게 된다.
한편 금융위원회와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금융감독원, 한국은행, 은행연합회 등 6개 기관은 대출사의 상환능력평가를 강화하기 위해 DSR을 도입한다고 지난해 12월 14일 밝혔다.
박종준 기자 junpark@
뉴스웨이 박종준 기자
junpark@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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