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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혁, 日 쌀 밀반출 현장고발··· ‘장사의 신- 객주 2015’ 상권전쟁 스타트

장혁, 日 쌀 밀반출 현장고발··· ‘장사의 신- 객주 2015’ 상권전쟁 스타트

등록 2016.01.24 12:40

홍미경

  기자

‘장사의신-객주 2015’ 장혁이 촌각을 다투는 시급한 상황에도 조선 상권사수에 나섰다/ 사진=SM C&C‘장사의신-객주 2015’ 장혁이 촌각을 다투는 시급한 상황에도 조선 상권사수에 나섰다/ 사진=SM C&C


‘장사의신-객주 2015’ 장혁이 촌각을 다투는 시급한 상황에도 조선 상권사수에 나섰다.

장혁은 KBS2 특별기획드라마 ‘장사의신-객주 2015’(극본 정성희, 이한호/연출 김종선/제작 SM C&C)에서 밑바닥 보부상에서부터 조선 최고 거상으로 성공하는 천봉삼 역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는 상황.

지난 32회분에서 장혁은 육의전 대행수자리를 제안하는 이덕화에게 제 기능을 잃은 육의전은 더 이상 대안이 될 수 없다며 단칼에 거절, 방도를 찾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무엇보다 장혁은 개항한 원산포로 직접 가서 몸소 부딪히며 왜상들에 대해 파악, ‘조선 상권 사수’에 사활을 거는 모습으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극중 장혁이 원산포에 도착했을 때 함경도 일대에는 일본에 대한 곡물 수출을 금지하는 방곡령이 내려졌던 상태.

장혁은 “일본에 대흉년이 들었대. 평강에서 한 섬에 2,30냥 하는 멥쌀이 원산포에서는 50냥에도 살 수가 없어. 함경도 쌀을 박박 긁고 있다는 거지...”라면서 날카로운 통찰력을 내비쳤다.

이어 추쇄령으로 쫓기는 문가영을 찾아 송파로 내려가던 장혁과 일행들은 함경도 객주인들이 일본 왜상들과 함께 몰래 쌀을 밀반출 하는 현장을 목격했던 것.

문가영을 구하기 위해 1분 1초가 시급한 상황이었지만 장혁은 “나도 월이 생각하면 속이 바짝 타들어가. 그래도 어쩌겠어. 저거 다 싣고 가면 함경도 수백 수천이 다 굶어 죽는다”라며 기어이 함경도 초소까지 되돌아갔다.

하지만 함경도 객주인들의 뒷돈을 받은 함경도 초소에서 그냥 가라며 손을 내젓자 장혁은 기지를 발휘, “함흥으로 내려가 관찰사들한테 군관, 군졸들이 작당해 밀반출한다고 고한다”며 뒤돌아섰고 결국 군관들은 장혁을 따라 출동했다.

군사들이 왜상들과 원산포 객주인을 모조리 잡아들이자 객주인들은 장혁에게 자신들이 물화를 주지 않는다고 앙갚음 하냐며 원망을 늘어놨던 터. 그러자 장혁은 “당신은 이 나라 백성 아니요? 쌀밀반출이라니? 나는 최소한 이 나라 조선의 백성이라 본거를 못 본체 그냥 지나칠 수 없어서 그러는거요! 앙심이라니”라며 당당하게 호통을 쳤다. 정의로운 장혁의 일침에 객주인들은 할 말을 잃을 수밖에 없었던 셈이다.

그러나 장혁은 “지금은 원산 일부 객주들이겠지만 조만간 모든 객주들이 왜상과 거래를 틀려고 할거다. 장사꾼은 돈의 흐름따라 움직이는 거니까”라며 “무조건 막는다고 막아지지 않는 거 운현궁 대원위 시절 겪어서 다들 알자나. 그 다음 방도를 빨리 생각해봐야지”라고는 새로운 고민에 빠졌다.

개항이라는 커다란 물결에 따라 장혁이 찾아낼 ‘조선 상권 지키기’ 방도는 과연 어떤 것일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제작사 측은 “장혁은 원산포에서 자신의 직접 겪은 일본과의 개항에 따른 엄청난 변화를 느끼며 조선의 상권에 대해 깊은 고뇌를 할 수밖에 없었다”라며 “육의전조차 방법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하는 장혁이 내놓을 조선 상권사수 방안은 어떤 것일지 끝까지 지켜봐 달라”라고 전했다.

한편 ‘장사의신-객주 2015’ 34회분은 오는 27일 오후 방송된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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