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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산연 “아파트 공급 증가, 시장에서 수용 가능 한 수준”

주산연 “아파트 공급 증가, 시장에서 수용 가능 한 수준”

등록 2016.01.13 11:00

신수정

  기자

주택산업연구원은 현재 아파트 공급수준이 지난 2008년 전후와 같이 매매가격 급락, 미분양 양산 등의 현상으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13일 주택산업연구원은 ‘주택공급시장 점검 -아파트시장을 중심으로-’보고서를 통해 시장의 수용능력을 고려할 때, 최근의 평균이상의 과대공급은 시장수용능력이 유지되는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때문에 2008년 전후와 같이 매매가격이 분양시점대비 15~30% 급락하거나 미분양이 16만호에 달하는 등의 시장위기는 없을 것이며 2016년이후의 공급과잉 가능성은 낮다고 예측했다.

또 최근 시장심리 위축으로 거래 및 가격의 정체가 나타나고 있으나 장기화되지는 않을 것으로 설명했다.

노희순 책임연구원은 “공급선행지표인 인허가와 분양물량은 공급이 증가했지만 시장에서 수용 부담이 크지 않으며 공급동행지표인 입주물량은 이전 부족분 고려시 여전히 과소 공급된 것으로 분석돼 공급과잉 가능성은 낮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허가물량은 계획물량으로 착공률 조절에 따라 공급시점을 분산시킬 수 있고, 이전 부족분 반영시 과대공급량은 분양물량의 7.6%로 현재 미분양/분양물량 비중인 9.6% 보다 낮기 때문에 시장의 수용부담은 크지 않다”고 이야기했다.

특히, 2016년에는 택지공급 감소(전국 85.1% 감소), 공급자 대출제약 등에 따라 신규공급이 28~35%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공급부담은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 입주물량은 2014년을 전후로 과소 공급에서 과대 공급으로 전환됐으나 이전의 부족분 반영시 전국적으로 여전히 과소공급 상태이다. 지방의 경우만 과대공급 상태이나 총 입주물량의 4%에 불과하다.

노 연구위원은 “현재 공급실적을 토대로 공급과잉 여부는 ‘평균이상의 공급이 시장에서 수용 가능한 수준인가’에 따라 달라진다”며 “분석결과 아파트의 수요는 충분하며 임대차시장의 전환 실수요가 유지되면서 주택가격이나 미분양의 급격한 변동은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

주산연에 따르면 최근 미분양 증가는 분양물량 증가에 따른 자연발생적 수준으로 분양물량의 9.6%에 불과하며 2008년의 분양물량 대비 73.6%에서 크게 개선됐다. 이 수준은 주택시장 활황기(2001~2006년) 평균인 17.2%보다 낮은 수준이다.

노 연구위원은 “시도 단위 아파트공급시장의 점검결과 공급과잉 가능성은 크지 않으며, 이에 따라 가격폭락과 미분양 급증 사태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며 “다만 일부지역에서 분양물량 증가, 미분양 비중 증가, 청약경쟁률 하락 등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어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공급조절이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신수정 기자 christy@

뉴스웨이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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