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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추종자, 파리 교외 유치원서 교사 흉기 공격···생명 지장 없어

IS 추종자, 파리 교외 유치원서 교사 흉기 공격···생명 지장 없어

등록 2015.12.14 19:14

김성배

  기자

파리 테러가 일어난 지 한 달 만인 14일(현지시간) 프랑스의 한 유치원에서 이슬람 극단주의자로 추정되는 괴한이 흉기 난동을 벌였다.

이날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오전 7시께 파리 교외 센생드니의 한 공립 유치원에 복면을 쓴 괴한 한 명이 침입해 혼자서 수업을 준비하던 남성 교사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렀다고 현지 TF1 TV가 전했다.

검찰은 괴한이 교사를 공격할 당시 “이슬람국가(IS)다. 이것은 경고다”라고 외쳤다고 밝혔다.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조직 IS는 지난달 130명의 목숨을 앗아간 파리 테러의 배후다.

괴한은 유치원에 침입할 당시 무기를 갖고 있지 않았으며 교실 내에 있는 커터 칼 등을 집어 휘두른 것으로 알려졌다.

교사는 목과 옆구리를 찔렸으나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다고 경찰은 전했다.

범인은 사건을 저지른 뒤 달아났으며 경찰이 뒤쫓고 있다.

AFP통신은 대테러 전담 수사관들이 사건을 넘겨받아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달 18일에도 프랑스 남부 마르세유시의 한 유대인 학교에서 키파(유대인 전통 모자)를 쓴 역사 교사가 3명의 남성으로부터 흉기 공격을 당했다.

당시 용의자들은 유대주의를 비난하는 내용의 욕설과 IS를 지지하는 발언을 쏟아내며 이 교사에게 스마트폰으로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리스트인 모하메드 메라의 사진을 보라고 강요하기도 했다.

메라는 지난 2012년 프랑스 툴루즈에서 유대인 어린이 3명, 교사 1명, 군인 3명을 총격 살해한 범인이다.

용의자들은 IS 로고가 그려진 티셔츠를 보여준 뒤 교사의 팔과 다리, 복부를 찌르고 달아났다.

지난달 13일 IS 지령을 받은 이슬람 테러범들은 파리 시내·외 공연장 등에서 동시 다발 테러를 저질러 시민 130명을 살해하고 300여 명을 다치게 했다.

김성배 기자 k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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