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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마지막 금통위··· 관심은 온통 ‘美 금리인상’

[현장에서]올해 마지막 금통위··· 관심은 온통 ‘美 금리인상’

등록 2015.12.11 11:24

수정 2015.12.11 11:31

박종준

  기자

올해 마지막 금통위··· 관심은 온통  ‘美 금리인상’ 기사의 사진


“선배, 올해 마지막 금통위 최대 이슈가 뭐예요?”...“아무래도 한은 기준금리보단
미국 금리인상 아니겠어~” 예상 대로 이날 한은 금통위 안팎의 관심은 온통 미국의 금리인상으로 쏠렸다.

이날 금통위는 올해 마지막으로 열리는 것이고, 미국 금리인상 이슈까지 더해지면서 큰 관심을 끌었다.

이른 아침인 이날 오전 6시 30분경 이미 한국은행 기자실 내 고정석, 브리핑룸, 회의실까지 꽉 찼다. 심지어 휴게실 등 부속공간에도 기자들로 발디딜 틈이 없었을 정도였다. 평소보다 2배 가량 많은 규모다.

이날 기자들의 관심은 한은 기준금리보다는 미국 연준의 금리 인상이었다. 실제로 기자 질문의 두 번째가 미국 금리인상에 따른 한국은행의 대비책(조치)을 묻는 것이었다.

이 총재는 미국의 금리인상은 예상된 이슈로 인상 속도가 문제지만 완만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때문에 미국이 금리를 올리더라도 곧바로 한국은행의 금리 인상으로 연결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이 곧 금리를 올릴 것이라고 하는데 한국경제 가장 큰 리스크에 대해서는 “원자재 가격 하락 등으로 취약한 경제구조에 직면한 신흥국의 금융시장 불안의 확대”라고 밝혔다. 신흥국에서 위기가 발생하면 그에 따른 파장이 가장 우려된다는 것이다.

이날 미국 금리인상 관련 질문이 많다보니 일부에서는 다소 피로한 기색을 보이는 모습도 간간히 목격되기도 했을 정도다. 겹치는 질문과 이에 따른 비슷한 내용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결국 올해 마지막 금통위는 ‘안’보다는 ‘밖’에서 불어닦칠 태풍에 대한 우려로 가득했다.

한편 한은은 이날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 본회의를 열어 12월 기준금리를 현행 연 1.50%로 동결했다. 이로써 한은 기준금리는 지난 7월 이후 6개월째 연 1.50%로 유지됐다.

박종준 기자 junpark@

뉴스웨이 박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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