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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승 총무원장 “한상균, 거취 문제 내일 정오까지 해결”

자승 총무원장 “한상균, 거취 문제 내일 정오까지 해결”

등록 2015.12.09 17:44

안민

  기자

경찰, 영장집행 내일 정오까지 잠정 연기

자승 조계종 총무원장이 한상균 민주토총 위원장과 관련해 입을 열었다. 자승 총무원장은 내일(10일) 정오까지는 한 위원장의 거취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입장을 박혔다.

자승 총무원장은 9일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였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총무원장은 “"(체포 영장) 집행을 보류해줄 것을 (오늘 오전) 요청한 바 있다”며 “내일 정오까지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 거취 문제를 해결할 테니 경찰과 민주노총은 모든 행동을 중단하고 조계종을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이어 “한상균 위원장이 조계사에 몸을 피신한 뒤 상생과 원칙을 갖고 대화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면서 “체포 영장을 집행하는 것은 갈등을 해소하는 것이 아니라 또 다른 갈등을 야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조계종은 이날 오전 경찰의 한 위원장에 대한 체포영장 강제 집행에 대해 “조계사에 대한 공권력 투입은 한국불교를 또다시 공권력으로 짓밟겠다는 것과 다름 아니다”라며 “법 집행을 명분으로 경찰 병력이 조계사를 진입하는 우를 범하지 않도록 신중에 신중을 기해줄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경찰은 이에 대해 조계종이 반대하더라도 한 위원장 검거를 위해 조계사에 공권력을 투입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경찰은 내일 정오까지 한 위원장에 대한 영장 집행을 잠정 연기하겠다고 밝혔다. 자승 총무원장의 입장을 존중한 의미로 풀이 된다.

안민 기자 pete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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