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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미래硏 장관 평가, 1위 임종룡·2위 최경환···최하위 정종섭

국가미래硏 장관 평가, 1위 임종룡·2위 최경환···최하위 정종섭

등록 2015.12.09 09:51

이승재

  기자

경제 분야 장관 8명 10위권
10점 만점에 6점 이상 없어

임종룡 금융위원장. 사진=뉴스웨이 DB임종룡 금융위원장. 사진=뉴스웨이 DB


임종룡 금융위원장과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국가미래연구원의 현직 장관 평가에서 1~2위를 차지했다.

국가미래연구원은 박근혜 정부 장관급 인사 26명의 평가결과를 담은 보고서를 8일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교수, 연구원, 기업체 대표 등 각 분야 전문가 202명을 대상으로 여론 조사를 토대로 이뤄졌다.

조사는 전문성·개혁성·도덕성 등 ‘자질’ 분야 3개 항목과 비전제시·업무 소신 수행·조직 장악능력 등 ‘능력’ 분야 7개 항목으로 나눠 진행됐다.

연구원은 자체적인 가중치 방식을 적용해 ‘아주 잘함(8.0~10점)’, ‘잘함(6.0~7.99점)’, ‘못함(3.0~4.99점)’, ‘아주 못함(0~2.99점)’ 등 5개 집단으로 분류했다.

평가 점수를 살펴보면 임 위원장이 10점 만점에 5.59점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최 부총리가 5.43점으로 뒤를 이었다.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5.28점),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5.25점),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5.14) 등도 상위권을 차지했다.

최하위 평가를 받은 사람은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3.46점), 한민구 국방부 장관(4.09점), 이근면 인사혁신처장(4.33점), 최성준(4.42점) 등 이었다.

특히 정치 분야 장관들은 평균 4.28점을 받아 경제 분야(5.18점)와 사회 분야(4.75점)보다 훨씬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치 분야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김현웅 법무부 장관은 4.66점으로 17위에 그쳤다. 경제 분야 장관은 전체 9명 중 8명이 최상위 10위에 포진됐다.

외교, 통일, 국방, 안보 분야 장관들은 상대적으로 낮은 평가를 받았다. 홍용표 통일부 장관(4.49점) 19위, 윤병세 외교부 장관(4.44점) 21위, 한민구 국방부 장관(4.09점) 25위 등 대부분 하위 등급에 포진됐다.

반면 여성 장관들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여성 장관급은 26명 중 2명에 불과했지만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 10위(4.97점), 김승희 식품안전처장은 13위(4.87점)로 상위 그룹에 속했다.

연구원은 “평가결과 ‘보통’ 8명, ‘못함’ 18명으로 나타나 단 한 명의 장관도 ‘아주 잘함’과 ‘잘함’ 평가를 받지 못해 우려된다”며 “대통령이 약속한 ‘책임 장관제’를 전면적으로 실시해 장관들에게 책임을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청와대가 모든 것을 주도하면 장관들이 역량을 발휘하기 힘들기 때문에 개혁을 주도하지 못한다”며 “26명의 장관 중 단 한명의 장관도 ‘잘 함’ 이상의 평가를 받지 못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세종=이승재 기자 russa88@

뉴스웨이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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