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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SK텔레콤과 분산 LTE 교환기 국내 첫 개발

삼성전자, SK텔레콤과 분산 LTE 교환기 국내 첫 개발

등록 2015.12.07 11:26

이선율

  기자

삼성전자와 SK텔레콤 관계자들이 SK텔레콤 분당 기술원에서 SDN 기술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삼성전자와 SK텔레콤 관계자들이 SK텔레콤 분당 기술원에서 SDN 기술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SK텔레콤과 협력해 차세대 통신 기술인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킹 기반의 분산 LTE 교환기(SDN based Evolved Packet Core)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분산 LTE 교환기는 교환기 장비들을 한 곳에 집중시켰던 기존 방식과 달리 여러 지역에 나눠 배치하는 것으로, 대용량의 데이터도 높은 품질을 유지하며 효율적으로 전송되도록 해준다.

이 기기는 차세대 통신 기술인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킹(Software Defined Networking·SDN)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SDN이란 네트워크 장비의 제어 부분과 데이터 트래픽 전달 부분을 분리, 데이터 전송 경로를 보다 효율적으로 설정하는 분산 네트워킹 기술이다.

실제로 SDN 기술이 보편화하면 이동통신 네트워크를 더 자유롭게 재구성할 수 있어 통신사들은 새로운 서비스를 적용하는 데 유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가입자나 서비스 유형에 따라 최적의 트래픽 경로를 설정해 데이터 체감 품질을 혁신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한편 신규 통신망 구축 없이도 기업이나 공공 기관에 사설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중앙 인터넷망 경유 없이 가장 짧은 트래픽 경로의 기지국 근처에서 데이터 서비스가 가능해지기 때문에 클라우드 게임이나 원격 운전 등 5G(5세대) 통신 시대의 다양한 실시간 데이터 서비스도 구현할 수 있게 된다.

또한 LTE 네트워크의 트래픽 집중을 분산시킴으로써 망 부하를 낮추고 장애를 신속하게 처리하는 등 네트워크 운용 효율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박성용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개발팀 상무는 “SDN과 같은 핵심 기술 도입으로 데이터 속도 향상은 물론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최적화된 맞춤형 통신 서비스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 박진효 네트워크 기술원장은 "폭증하는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을 효율적으로 수용하고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미래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분산 네트워킹 기술이 필수적"이라며 "앞으로도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 구현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선율 기자 lsy0117@

뉴스웨이 이선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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