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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치 여사, 총선 후 대통령과 첫 면담서 ‘평화적 정권이양’ 합의

수치 여사, 총선 후 대통령과 첫 면담서 ‘평화적 정권이양’ 합의

등록 2015.12.02 18:34

차재서

  기자

민 아웅 흘라잉 군 최고사령관과도 1시간 동안 면담 가져

미얀마 총선에서 압승한 수치 여사가 테인 세인 대통령과 만나 평화적 정권이양에 합의했다고 2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현지 언론과 외신 등에 따르면 수치 여사는 이날 아침 대통령 관저에서 테인 세인 대통령과 45분 정도 면담을 가졌다.

대통령실은 공식 입장을 통해 “테인 세인 대통령이 평화적 정권이양에 합의했다”면서 “이는 현 정부가 추진한 개혁의 승리”라고 밝혔다.

또한 수치 여사는 이날 오후 민 아웅 흘라잉 군 최고사령관과도 약 1시간 동안 면담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들이 총선 후 정치 상황과 평화적 정권 이양을 위한 협력을 논의한 것으로 보고 있다.

수치 여사가 이끄는 민주주의민족연합(NLD)은 군부 의석 포함 총 567석인 상하원 의석 중 59%를 확보해 대통령을 배출하고 단독으로 정부를 구성할 수 있다.

하지만 군부와 협력하지 않으면 평화적 정권교체가 어려울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군부가 전체 의석의 25%를 확보하고 있는데다 일부 정부부처도 장악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수치 여사도 대화를 제의해 왔으며 군부와 협력하겠다는 의사를 거듭 표명한 바 있다.

한편 수치 여사는 ‘외국인 배우자나 자녀를 둔 사람은 대통령에 출마할 수 없다’는 현행 헌법에 따라 대통령 출마가 불가능하지만 ‘대통령 위의 지도자’로서 영향력을 행사하겠다는 뜻을 표시했다.

차재서 기자 sia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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