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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SKT-CJ헬로비전 인수,방통시장 황폐화시킬 것”

KT “SKT-CJ헬로비전 인수,방통시장 황폐화시킬 것”

등록 2015.12.01 16:20

이어진

  기자

독과점 기반 수직 계열화로 콘텐츠 생태계 파괴 우려

SK텔레콤이 정부 당국에 CJ헬로비전 인수합병 관련 신청서를 제출한 가운데 LG유플러스에 이어 KT도 방송통신 시장을 황폐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며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KT는 1일 입장자료를 내고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 인수합병이 내수시장을 독과점하고 있는 두 그룹이 플랫폼과 콘텐츠 영역을 나눠 각각의 지배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포석이라며 독과점에 기반한 수직계열화로 콘텐츠 생태계를 파괴할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KT는 “이번 인수합병이 용인되면 다른 사업자들은 SK나 CJ에 종속되거나 혹은 독과점 기업의 지배력 아래서 가입자 지키기에만 급급한 소극적 행태로 움츠러들 수 밖에 없다”며 “ICT 산업 전반의 경쟁력 저하로 이어질 것이 자명하다”고 밝혔다.

또 KT는 SK텔레콤이 CJ헬로비전을 인수합병하는 것은 무선지배력을 타 시장으로 전이, 방송통신시장을 장악하겠다는 의도라고 해석했다. KT는 SK텔레콤이 올해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초고속과 미디어를 결합하는 번들율 향상을 통해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를 확대하겠다”고 언급한 점을 예시로 들었다.

아울러 KT는 이번 인수합병이 승인될 시 두 그룹의 콘텐츠 수직계열화로 생태계를 파괴할 것이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KT는 “인수합병으로 두그룹의 플랫폼, 콘텐츠 긴밀결합을 통한 사실상 수직계열화가 이뤄지게 된다”며 “콘텐츠의 차별적 거래, 다른 PP의 배제 등 공정경쟁 문제를 야기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진 기자 lej@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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