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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시연회 닮은 씨티은행 ‘반포점’ 오픈 행사

[현장에서]스마트폰 시연회 닮은 씨티은행 ‘반포점’ 오픈 행사

등록 2015.11.26 15:09

수정 2015.11.26 15:13

박종준

  기자

스마트폰 시연회 닮은 씨티은행 ‘반포점’ 오픈 행사 기사의 사진



“마치 홈쇼핑 행사 같다” 25일 열린 한국씨티은행 '씨티골드 반포지점' 오픈행사에 어느 참석자의 반응이다.

무엇보다 이번 행사는 마치 삼성전자 스마트폰 출시행사에서의 시연회같은 인상을 받았다.

실제로 이날 문을 연 한국씨티은행의 WM(웰스매니지먼트) 허브격인 ‘씨티골드 반포지점’ 오픈 행사는 남달랐다. 그도 그럴 것이 부유층 중 세분화된 고객층에게 전문화된 자산관리서비스를 선보이고자 한국씨티은행이 의욕적으로 투자한 디지털뱅킹이다. 이는 국내 최초의 신개념 은행의 출현이라 할 만 하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기자도 이전까지 여타 은행의 관련 행사와는 외형적든 내용적으로든 많이 다르다는 느낌에 압도됐을 정도다. 이러한 인상은 이날 참석한 대부분의 기자들도 마찬가지였다.

특히 이 지점은 여느 은행에서 연출되는 번호표 뽑기나 일렬로 늘어선 광경은 찾아볼 수 없다. 상담창구가 길게 늘어서 있는 일반 은행창구가 아니라 은행 VIP 응접실을 확대돼 놓은 듯한 느낌을 받았다.

해당 지점은 종이로 된 번호표나 신청서가 없는 '페이퍼리스 뱅크(종이가 없는 은행)'을 표방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해당 지점은 디지털 서명 등으로 각종 업무는 물론 컴퓨터 등 스마트뱅킹 시스템으로 금융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해놨다.

이에 고객은 지점에 들어서자마자, 8명의 직원 중 '유니버셜 뱅커'(UB)라는 직원의 친절한 손에 이끌려 재무 등 자산관리 서비스를 받게 된다.

특히 해당 지점 내 벽면 등에 설치된 대형 터치 스크린은 눈길을 끌었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재무설계 전문가 등과 1대1 상담을 통해 금융업무는 물론 투자 상품 등을 고를 수 있다.

때문에 이날 은행(지점)내 UB들이 구역마다 배치돼 동선에 따라 터치스크린 시연을 통해 각종 기능을 설명했다. 이는 흡사 건설사 모델하우스 쇼케이스, 혹은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행사 시연 모습과도 닮아 있었다.

박진회 행장은 “부유층 고객들이 자사의 디지털뱅킹 채널들을 통해 거래비용을 절약할 수 있도록 도울 뿐만 아니라, 고객들이 거래 방식과 시점을 결정할 수 있는 자유와 유연성을 통해 원활한 뱅킹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박종준 기자 junpark@

뉴스웨이 박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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