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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산 더킨포크··· 허위·과장 광고 논란 ‘일파만파’

광교산 더킨포크··· 허위·과장 광고 논란 ‘일파만파’

등록 2015.11.16 16:19

수정 2015.11.16 18:24

김성배

  기자

일부 아파트 동에 주차장 없어비탈길 열선 등 설계상 없어

광교산 한양수자인 더킨포크 조감도(출처=리얼투데이)광교산 한양수자인 더킨포크 조감도(출처=리얼투데이)


지난 6월 한양건설(시공)이 분양한 ‘한양수자인 더킨포크 테라스 하우스’가 허위광고 논란에 휩싸여 파장이 예상된다.

16일 광교산 한양수자인 광교산 더킨포크 테라스 하우스의 시행사인 대한토지신탁에 따르면 이 아파트 30개동 가운데 일부 동의 경우 아예 주차장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단지의 가구당 평균 주차 대수는 1가구당 1.17대다.

게다가 작년 상반기 분양 당시 홍보한 것으로 알려진 비탈길 열선 설치도 시공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대포장 광고로 일부 소비자들이 오해할 수 있는 여지를 남긴 셈이다.

대한토지신탁 관계자는 “분양 담당자들은 우리 직원이 아닌 사례가 많다. (아르바이트나 프리랜서)당시 홍보직원들이 틀린 정보를 홍보했을 수 있다. (허위 과장광고를 말한다면)오해가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장 시공중인 한양건설은 시행사측으로부터 전달받고 계약한 도면대로 공사를 진행중이라고 강조했다. 이대로 공사가 진행된다면 비탈길 열선은 설치하지 못한다. 동마다 설치되고 있는 주차장도 일부 동의 경우 주차장이 없는 상태로 조성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델하우스 곳곳에서 현수막을 통해 선전했던 세대별 지하 전용창고도 일부 세대의 경우 본인 동이 아닌 타 동에 설치되는 불편을 감수해야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양건설 관계자는 “시공사 입장에선 도급계약을 맺은 설계대로 공사를 진행할 뿐이다. 최근 주차장 등 논란을 알고 있지만, 기존 설계대로 공사하고 있다. 시행사(대한토지신탁)에서 설계에 대한 의뢰가 오면 재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 용인시 광교산 자락에 들어서는 한양수자인 더킨포크는 지하 1층~지상 4층 30개 총 294가구 규모로 대한토지신탁이 시행을, 한양건설이 시공한다. 입주는 2017년 예정됐다.

이와 관련 일부 입주예정자들은 이곳이 광교산 자락에 자리잡고 있어 지하주차장이 부족하면 아예 청약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현재 예비 입주자들은 입주민 커뮤니티를 만들어 분양관계자에게 계약 당시 설명했던 것과 똑같은 조건으로 시공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시공사(한양건설)과 시행사(대한토지신탁)측은 “상담사들의 발언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중”이라고 밝혔다.

김성배 기자 k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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