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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중국 시장 중형차 비중 확대···수익성 향상

현대기아차, 중국 시장 중형차 비중 확대···수익성 향상

등록 2015.11.15 10:54

강길홍

  기자

쏘나타·K5 판매량 견인···판매비중 20% 넘어

현대자동차 쏘나타 출시 30주년을 기념해 만든 '쏘나타 와일드 버건디' 300대가 3분만에 완판됐다.현대자동차 쏘나타 출시 30주년을 기념해 만든 '쏘나타 와일드 버건디' 300대가 3분만에 완판됐다.



현대기아차의 중국내 중형차 판매 비중이 확대되면서 수익성 향상이 기대된다. 현대기아차의 중국내 중형차 판매 확대는 현대차 쏘나타와 기아차 K5가 이끌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올해 10월까지 중국 시장에서 총 26만3610대의 중형차를 판매했다. 전체 판매 대수(128만3936대)의 20.5%다.

같은 기간 중국 시장에서 현대기아차의 중형차 판매 비율이 20%를 돌파한 것은 처음이다.

올 들어 중국 시장에서 판매가 주춤했던 현대기아차는 지난달부터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수익이 높은 중형차 판매 비중까지 확대되면서 분위기가 반전되고 있는 것이다.

현대차의 중형차 판매 비중은 2008년 8.5%에서 YF쏘나타가 투입된 2011년 15.3%로 상승했다. 이후 현지 전략차종 ‘밍투’가 출시되면서 지난해에는 17.8%까지 올라갔다.

올해는 지난 3월 현지 출시된 신형 쏘나타가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10월까지 역대 최대인 22.8%를 기록하고 있다.

기아차의 중형차 판매 비중은 2008년 2.9%에 그쳤으나 K5가 중국 시장에 첫 출시된 2011년 8.6%까지 올라갔다. 지난해에는 현지 전략차종 K4가 합세하면서 12.7%까지 상승했다.

올해는 K4와 K5 두 차종이 기아차 판매 비중의 16.5%를 차지할 정도로 중형차 판매 비중이 높아졌다.

그동안 현대기아차는 지금까지 중국 시장에서 위에둥(중국형 아반떼HD), 랑동(아반떼MD), K2, K3 등 주로 중소형급 차종을 중심으로 판매를 늘려왔다.

이 때문에 양적 판매 확대와 함께 수익성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는데 중형차 판매 비중 확대는 수익성 개선의 청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SUV의 판매 비중 확대 역시 수익성 향상을 뒷받침할 전망이다. 지난 9월 중국에서 본격 판매된 현대차 신형 투싼은 지난달 1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기아차의 신형 스포티지도 내년 초 중국에서 출시될 전망이어서 SUV 판매 확대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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