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 헬리오시티

[분양현장 속으로]송파 헬리오시티

등록 2015.11.16 10:27

기자

9000여 가구 이상 대단지 프리미엄 분양가 평균 2532만원···전세난 속 인기↑

송파헬리오시티 모델하우스 현장에 방문객이 북새통을 이뤘다. 사진=신수정 기자@christy

서울 도심 재건축 시장의 이목을 집중하게 한 ‘송파 헬리오시티’ 모델하우스가 지난 13일 오픈했다.

송파 헬리오시티는 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삼성물산 컨소시엄이 서울시 송파구 가락동 ‘가락시영 아파트’를 재건축해 탄생하는 단지로 총 9510가구 중 1558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송파구 가락동 497번지 일원에 들어서며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아파트 84개 동 9510가구 규모다. 일반분양 물량은 주택형별로 39㎡ 201가구, 49㎡ 23가구㎡, 59㎡ 174가구, 84㎡ 560가구, 110㎡ 516가구, 130㎡ 84가구로 구성됐다.

지난 2000년 6월 시공사가 선정된 이후 15년 만에 분양되는 송파 헬리오시티는 ‘국내 최대 규모’ 및 송파구의 ‘훌륭한 입지’와 ‘국내 최고 건설 3개사의 합작품’ 등 많은 장점으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평형별 다양한 타입으로 소비자 취향 반영=일반분양 물량은 6가지 평형이 있고 각기 다른 타입의 설계가 공급됐다. 39㎡ 주택형은 A~D 네가지 타입, 49㎡ 주택형은 A,C 두가지 타입, 84㎡은 A~L까지 13가지 타입, 110㎡은 A,B 두가지 타입으로 제공된다. 59㎡와 130㎡만이 하나의 타입으로 제공된다.

가장 많은 물량이 배정된 전용 84m² 560가구는 13가지 주택형으로 구성됐다. 판상형 4베이 구조, 타워형 평면 등이 혼합돼 설계됐다. 전용 39, 49m²는 신혼부부 등 1, 2인 가구에 적합한 투룸형 구조로 설계됐다. 전용 59m²는 전통적인 판상형 3베이가 적용됐다.

우물정 모양의 천정은 내부를 높게 보이게 해 개방감을 주며 집을 더 넓어보이게 만들어 준다. 다만 윗가구가 발코니 비확장시 거실 우물천장의 높이가 낮아진다.

주택형별로 다양한 타입의 설계가 제공되다 보니 방금 전에 봤던 타입이 어떤것이었는지, 다른 타입의 설계와 다른 부분이 무엇이었는지 헷갈리기 쉽다.

◇대형평수, 역에서 1km 걸어야 송파역= 9510가구 규모의 초대형 단지답게 단지의 광폭은 1km로 매우 넓다. 때문에 송파역 바로 앞에 있는 400~500동과 다르게 100~300동은 10분에서 15분 정도 걸어야 한다.

이러한 거리차는 분양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송파역과 가까운 동과 그렇지 않은 동에는 평당 100~150만원 정도 차이가 난다. 중소형 평형와 중대형 평형 간 차이도 있겠지만 역세권의 효과가 반영돼 있다.

송파 헬리오 시티의 분양가는 평균 2626만원이며 일반공급되는 물량의 평균은 2532만원에 공급된다. 발코니 확장 공사비는 평형별로 상이하다.

주위의 최근 분양 단지 중 송파 헬리오시티와 같은 초대형 단지가 전무하고 가격 역시 최근 강남 3구에 공급되는 단지들보다 저렴해 경쟁력이 있다.

분양 관계자는 “송파구가 최근 제2롯데월드타워, 9호선 3단계 연장, 가락시장시설현대화사업, 수서KTX, 문정법조단지, 동남권유통단지 등 제 2의 개발기를 맞고 있는만큼 분양가를 넘어선 시세차익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전매제한은 6개월이며 1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8일 1순위 청약, 19일 2순위 청약신청을 받는다. 25일 당첨자 발표 이후 12월 1일에서 3일까지 계약을 받는다. 85㎥ 초과 주택형의 경우 100%추첨제로 당첨된다. 입주 예정일은 2018년 12월이다.

신수정 기자 chris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