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03일 금요일

  • 서울 23℃

  • 인천 23℃

  • 백령 18℃

  • 춘천 23℃

  • 강릉 26℃

  • 청주 23℃

  • 수원 23℃

  • 안동 23℃

  • 울릉도 16℃

  • 독도 16℃

  • 대전 24℃

  • 전주 23℃

  • 광주 24℃

  • 목포 21℃

  • 여수 21℃

  • 대구 26℃

  • 울산 23℃

  • 창원 24℃

  • 부산 22℃

  • 제주 20℃

새정치연합 “노동개혁 5대 법안, 전태일 양산하는 노동악법”

새정치연합 “노동개혁 5대 법안, 전태일 양산하는 노동악법”

등록 2015.11.13 13:57

조현정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13일 노동운동가 전태일 45주기를 계기로 정부 여당의 노동개혁에 대해 “전태일을 양산하는 노동악법”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청년 전태일의 피맺힌 절규가 아직 계속되고 있다. 비정규직 627만명은 2015년의 전태일”이라며 “사정이 이런데도 정부는 노동시장 구조개혁이라는 이름으로 저임금 장시간 노동체제를 연장하고 비정규직을 더 늘리려고 한다”고 비판했다.

문 대표는 “정부와 새누리당이 밀어붙이는 노동개악 5대 법안은 이 땅의 수많은 전태일을 양산하는 노동악법”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노동시간 단축과 비정규직 차별 해소를 노동개혁의 핵심이라고 지적한 뒤 “노동시간 단축은 청년들에게 정규직의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주고 노동자에게 저녁이 있는 삶을 보장한다”며 “비정규직의 차별을 해소해야 고용 안정성과 함께 가계소득을 높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노동개혁의 성공을 위해서도 신세계그룹 차명주식 사건처럼 반복되는 재벌의 불·탈법 행위를 엄벌해야 한다”며 “박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전태일 열사 동상에 헌화했던 초심으로 돌아와 노동자에 대한 비이성적 적대감을 버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노동개혁 5개 법안을 가로막는 것은 경제 재도약을 위한 국정을 방해하는 비(非) 애국적 행위’라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전날 발언에 대해 “반대 목소리를 제압하겠다는 선전포고”라며 “노동자 생존권을 재벌에게 위임해야 애국이라는 비상식적 논리로, 재벌이 주권자이냐”고 반문했다.

조현정 기자 jhj@

뉴스웨이 조현정 기자

ad

댓글